@isaac_nadir (그리고 복도 중간, 구조상 교묘하게 가려진 갈림길 모퉁이에서 이 인간이 튀어나온다. 그도 사람이 있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놀란 얼굴이다.) 오! 안녕, 친구. 식사는 끝났어?
@isaac_nadir 나는… (무심한 얼굴로 어깨를 으쓱한다. 얼버무리려는 기색이다.) 나도 그냥 밤산책. 오랜만에 학교에 왔으니, 통금 시간까지 학교 탐험 정도는 해 줘야하지 않겠어. (자연스럽게 당신 옆에 가 선다. 망토 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밤이 되니 호그와트라도 좀 스산하네, 안 그래?
@isaac_nadir 기억은 언제 되새겨도 부족하지 않지. 특히나 이 학교처럼 이리저리 마구 움직이는 계단과 복도로 가득한 탐험록이라면 더더욱. (어쨌든 탐험을 한 번 끝내긴 했다는 뜻이다. 당신의 지적에 어깨를 눈에 띄게 움찔하더니, 한숨을 푹 쉰다.) 결국 들켰군. 사실... (느릿느릿 망토 소매에서 무언가 꺼낸다. 폭신하고 복슬거리는...) 복도에서 모르는 퍼프스케인을 주웠어.
@HeyGuys 뭐라고! (그는 당신의 손안에 위치한 퍼프스케인을 바라본다. 흥미로 눈이 번쩍인다.) 우와, 상태 좋은데. 색이 아주... 맛있는 커스타드 크림 같다. 지금까지 무슨 먹이를 먹었지? 정확히 어느 복도? 여기? 원래 데리고 있었던 사람이 누굴까? 나도 얘는 처음 보는데. (그는 질문을 쏟아내며 퍼프스케인에게 손을 내민다. 아주 조심스럽게, 털을 살살 쓰다듬는다. 고개를 들어 당신과 눈을 마주친다.) 가이, 가끔은 너처럼 탐험을 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사이.) 키우는 사람을 찾으려면, 누군가에게 맡기는 게 좋을까? 아니면 있던 곳에 두는 게 나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