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W (구토와 울음 소리가 한참 들린다. 얼마 뒤 물줄기 소리가 들린 뒤에야 루드비크는 화장실에서 나왔다.) …깜짝이야. 왜 남자화장실 앞에 서 있어… …
@LSW (흠칫한다. 들리지 않을 줄 알았다. 혹은 그것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거나.) … …안에는 아무도 없어. (…)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약간 울었을 뿐이야. 생리적으로.
@LSW 그런 거 아니야. (아주 평이했던, 혹은 평이하게 보였던 레아의 보가트를 떠올린다.) 야. 속이 안 좋았던 거라고 말했잖아. …사람 얕보지 마. (마지막 말은 들릴 듯 말 듯, 나지막하고 조그마했다.)
@LSW 얕보는 거 맞잖아! (복도에 고함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렇게 부르지 마.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이딴 나라 오고 싶어서 온 줄 알아?… … 난 비난도 싫고 얕보이는 것도 싫어… (‘내가 틀린 존재처럼 느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