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1일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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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W

2024년 07월 21일 02:29

오호라. 사랑의 묘약도 파는군요...? ...(지나가던 순수혈통 슬리데린 여학생을 보고는 다음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를 본다. 흠.)

Ludwik

2024년 07월 21일 02:29

@LSW 야. 야 너 뭐야. 야 너 지금 뭔 생각해.

LSW

2024년 07월 21일 02:31

@Ludwik 머글 태생만 좋아한다는 오명... 은 아니고 사실 같지만 오명을 벗을 기회예요 대령님.

Ludwik

2024년 07월 21일 02:42

@LSW 너 날 대령이라고 부르면서 항상 너무한 말만 하고 있지 않아??? (그치만 사실이다.) 그리고 그 오명은 벗을 생각 없어…

LSW

2024년 07월 21일 02:47

@Ludwik 그야 대령이라는 게 진짜 직함도 아니고 그냥 별명이니까요...? 뭐, 아무튼 알겠어요. (으쓱...) 온 김에 재미있는 이야기나 하나 해줄래요? 그러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침 오트밀에 사랑의 묘약을 흘려넣는다거나 하는 장난을 치지 않을게요.

Ludwik

2024년 07월 21일 03:49

@LSW (대령을 잼얘 자판기로 쓰지 마!) 하… 힘들다 진짜… 그래…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옛날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라는 나라가 있었어… (갑자기 자기 기준으로 재밌는 얘길 시작한다.)

LSW

2024년 07월 21일 03:50

@Ludwik 오호... 그래서요? (아직까지는 흥미로운 듯.)

Ludwik

2024년 07월 21일 11:25

@LSW 그 나라의 마지막 왕은… 당시 러시아 차르의 전 애인이었지. 하지만 제정 러시아는 망할 독일놈들이랑 손 잡고 리투아니아를 집어먹더니 폴란드를 삼분할했어. 자, 이 얘기의 교훈이 뭐라고 생각해? (아침 오트밀에 사랑의 묘약이 들어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반응을 유도한다.)

LSW

2024년 07월 21일 13:50

@Ludwik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것 같다? (자판기를 한 번 더 누른다.)

Ludwik

2024년 07월 21일 17:26

@LSW 구체적인 버전은 이거야. 폴란드의 마지막 왕이자 리투아니아 대공이었던 스타니스와프 포니아토프스키는 자신의 전 애인이자 현 러시아 차르인 예카테리나 로마노바가 국력이 약해진 폴란드를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줄 줄 알았어. 하지만 원래 독일 공국 출신이었던 예카테리나 로마노바는, ‘내 알 바냐?’라면서 폴란드를 파이 썰어먹듯이 독일놈들과 나눠 가졌지. (자판기는 눌린 대로 뱉어 준다.) 우리 엄마가 말하길, 폴란드 분할 때 칼리노프스키 가문 사람들이 머글 왕실과 귀족 욕을 엄청 했다더군. (이거 잼얘 맞아? 루드비크 입장에서 전쟁 얘기 빼고 최대한 골라본 것 같긴 했다…) 이런 얘기 영국 머글 교과서엔 안 나오나?

LSW

2024년 07월 22일 03:40

@Ludwik (오호... 열심히 듣는다.) 열 살 여름까지만 다녀서 자세히 배울 일 없었어요. 머글 역사는 그렇게 관심 없기도 했고요. 어차피 마법사 학교에 갈 텐데 무슨 상관인가 해서. (그런데 유럽 땅에 사는 마법사로서 그렇게 무관심하게 말하고 보니 루드비크가 화낼 만한 일이다 싶어 그의 표정을 흘끗 살핀다.) -칼리노프스키는 옛 머글 귀족 가문에서 출발했다고 들었는데. 아는 이야기 더 없어요? 1학년 때 삼촌 이야기 하고 다니던 것도 그렇고, 이야깃거리 많을 것 같은데. (은근슬쩍 교훈이라던가 감상 부분은 넘어간다.)

Ludwik

2024년 07월 22일 18:58

다른 국가와 국민에 대한 편견 및 적개심 표출

@LSW (화를 내지는 않았고, ‘영국인이 그럼 그렇지’ 표정이었다. 이 자식!) 뭐 모를 수도 있지. 널 위해 얘기해 주자면, 참고로 이 이야기의 교훈은 “절대로 독일인을 믿지 말자”야. (아니다…)

음, 네가 무슨 이야길 좋아할지 모르겠는데. 어떤 종류를 듣고 싶어? (삼촌 이야기는 못 들은 것마냥 넘어갔다.)

LSW

2024년 07월 24일 02:31

@Ludwik 그런 교훈이... 참고할게요. (참고 안 할 생각으로 만만한 영국인이다.)

삼촌 이야기요.

Ludwik

2024년 07월 24일 13:05

@LSW …네가 내 삼촌한테 관심 있을 줄은 몰랐는데. 너 영국 공산당 지지해? (농조였으나 그 안에는 명백한 껄끄러움이 뒤섞여 있었다.) 우리 삼촌은… 좋은… (목소리가 떨린다.) 정말 좋은 분이지. 꼭 너희 아버지처럼. …아이작 윈필드, 맞지? 예언자 일보에서 봤어. 크쥐시토프 삼촌은 너희 아버지처럼 높은 데서 정치를 하지는 않지만.

LSW

2024년 07월 24일 14:31

@Ludwik (아버지의 이름이 언급되자 잠시 말이 없다가, 선뜻 이야기한다.) ...전 저희 아버지를 지지하는데요. 아, 틸맨 총리도. (머글들의 정치고 뭐고 관심이 없다. 한마디로 답이 없다... 어쨌든, 레아는 루드비크를 가만히 응시한다.) 레닌 조선소에서 일하셨다고 말하던 걸 예전에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던 거예요? 다누타나 지드루나스는 역사서에 나와서 아는데.

Ludwik

2024년 07월 24일 16:13

@LSW 아니, 지지하는지 물어본 게 아니라… (가족이니까 당연히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틸맨 총리와 얘네 아버지는 서로 대립하는 관계 아닌가? 왜 둘 다 지지한단 거야?’) 네 아버지 멋지다고. 그렇잖아, 죽음을 먹는 자들이 뭐라 해도 꿋꿋하게 옳은 일을 하시니까. 너희 아버지는 비록 관료긴 해도 영웅다운 분이셔. 나한테는… 삼촌이 바로 그런 사람이란 의미에서 한 말이야. (‘하지만.’)

어쩌면 그런 사람이‘었’지. … …음, 어떤 일을 하시냐고? …노동조합이라고 알아?

LSW

2024년 07월 24일 18:53

@Ludwik ...좋은 분이시죠. 본래는 기자셨는데 한계를 느끼셨대요. 그래서 관료가 된 거죠. (크쥐시토프 삼촌이라는 사람의 존재에 대해 레아의 안에 어느 정도의 공감대가 생겨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었'다는 과거형에 귀가 솔깃한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뭔지는 알아요, 들어봤거든요. 그게 삼촌과 무슨 상관인데요?

Ludwik

2024년 07월 24일 20:23

@LSW 우리 삼촌이 노동조합 활동을 많이 하시거든. 간부까진 아니고 자세히 전해 듣진 못했지만… 아무튼 좋은 일을 하시긴 할 거야. 아마도. (자신감 없는 말투였다.) …있잖아. 넌 너희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했지. 그건 무조건 지지할 수 있다는 뜻이야?

LSW

2024년 07월 24일 23:02

@Ludwik ...네. 전부터 옳은 일을 해 오셨거든요. (하지만 대답하기까지는 약간의 공백이 있었다.) -저는 적어도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알아요. 대령님은 확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

Ludwik

2024년 07월 25일 12:13

@LSW 삼촌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말씀해 주시지 않으셔. 그렇다고 너희 아버지처럼 엄청 유명인이라 신문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내가 머글 사회에 속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얘한테라면 말해도 될 거야.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을 거고…’) 알고 보니 삼촌이 반동분자… 그러니까, 음, 나쁜 사람이라면? …네가 듣고 싶었던 ‘삼촌 이야기’는 이런 게 아닐 것 같지만.

LSW

2024년 07월 26일 03:35

@Ludwik (레아는 아직 열넷이지만 반동분자라는 어휘가 갖는 의미와 어감 정도는 알았다. 그건 사람을 단정짓고 낙인 찍는 단어다.) 아니, 괜찮아요. 오히려 흥미로운걸요. ...루드비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도 당연해요. 삼촌도 알려주지 않는데 소식도 잘 알 수 없으면. 하지만 삼촌이 왜 나쁜 사람인지를 아는 건 중요해요. 근거가 있어요? 삼촌이 반동분자라면, 그건 누구를 향한 반기죠?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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