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me_esmail 스마일리, (이제는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르는 별명이지만, 그저 입에 굳은 대로 부르며, 가볍게 나무라는 것처럼 말하나, 이내 풀어진다.) 독무로 시작하는 건 어때?
@Adelaide_H 스마일리가 아니라 셰일 카프리콘이랍니다. 그리고 독무는 외로워서 싫어요. (그러면서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여기에 파트너가 계시잖아요. 설마 레이디 둘이서는 싫다고 하실 셈은 아니죠?
@callme_esmail 레이디 둘인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 알잖아. (허탈하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식사시간의 대연회장이라니... 여기서 춤을 출 수 있는 건 용기 있는 소수 뿐일걸. 파트너를 잘못 골랐어.
@Adelaide_H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어떤 사람들한테는? 뭐, 젠틀맨 둘이서 추는 것만큼 눈길을 끌지는 않겠지만... (농담처럼 웃으려 하지만 얼마나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 그제야 알아차렸다는 듯 주위 둘러보고) ...그렇군요. 그럼 자리를 옮길까요?
@callme_esmail (아차, 하고 자신이 어머니만큼이나 ‘사회 내 동성애의 인식’에 무심했다는 것을 인지한다. 그런 나이브함을 거듭 짚으며 싸우던 레나도. 하지만 아들레이드의 표정은 그저 잠시 흔들렸을 뿐이다.) … 좋은 생각이야. 춤추기 좋은 곳은 알고 계시겠죠, 미즈 카프리콘?
@Adelaide_H (당신의 "정상성"에서는 벗어난 가정 환경을... 아마 직접 들었든 유추했든 간에 어느 정도는 알아서, 표정의 흔들림을 인지하지만 넘어간다.) 그럼요, 레이디 헤이즐턴. 천문탑 위는 어떠신가요? 래번클로들답게. 자. 제가 리드할 테니까요. (다시 손을 내민다.)
@callme_esmail 별 아래의 무도회라니, 낭만적이네요. 지금 가면 될까요? (이번에는 내밀어진 손을 잡고, 자리에서 슬쩍 일어난다.)
@Adelaide_H 그렇죠? 저는 낭만을 아는 가수니까요... 네. 배정식 만찬은 충분히 즐기셨다면요. (손을 잡으면 그대로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했다. 몇 걸음 걷다가)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