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es_diluti
수상한 파란색 물약이라면 관심 있는데. 어때?
@yahweh_1971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슈. (무엇을 보고 배운 건지 칵테일 셰이커 흔들듯 물약을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두뇌 회전이 빨라진다고 하던데요. 헨은 원래부터 머리가 좋으니까, 시속 300키로 달성 가능할까요?
@jules_diluti
음. 물리적으로 굴러가는 것만 아니라면 한번 해보지. (...... 이상한 효과라도 더 생기는 것 아냐? 영 불안한 눈으로 휙휙 섞이는 물약을 본다.) 찻집부터 갈까? 길거리에서 기행이라도 벌이면 어떡해.
@yahweh_1971 그러면... 유감스럽겠죠. 하지만... 재미있고... 또 소재가 되겠죠? (이런다... 하지만 얌전히 찻집으로 향해서 문을 열어준다.) 래번클로 식으로 이야기해 볼까요? '실험체여, 들어오거라'... (안 좋은 물이 들었다.)
@jules_diluti
으으으음. 레번클로가...... 이런 족속들이었나? (조금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찻집으로 들어온 뒤론 희희낙락하며 가장 진한 차를 주문했다.) 자, 쥘. 멋들어진 레번클로 매드사이언티스트 동호회 입단 시험이다. 어디 실험해봐.
@yahweh_1971 아들레이드도 비슷하게 말하던데요. '필멸자여, 성분 불명의 초콜릿을 먹고 기분이 어떤지 말해주어라...' (그런 적 없다. 최소한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진 않았다! 당신 말에 작게 투덜거린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동호회에 들어가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 여기요. (파란 물약을 넣은 홍차를 당신에게 건네고 빤히.. 빤히.. 바라본다.)
@jules_diluti
우리 동호회는- 새로운 괴짜라면 늘 환영이야. (유들유들하게 대답하며 찻잔을 받아들었다. ...... 아들레이드가 그랬을 리가...... 혼자 살짝 히죽이곤 조금 파래진 차에 입술을 댔다. 온도를 확인하곤 발칵 들이켰다.) ......? (그리고 정적.)
@yahweh_1971 ....동호회에 다른 멤버가 또 누가 있어요? (묻다 말고 말을 멈춘다. 뭔가 불길한 정적. 당신을 빤히 바라보더니, 불안한 어조로 입을 연다.) 헨, 왜 그래요? 무슨 문제 있어요? ...헨?
@jules_diluti
(한참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얼어붙어있던 몸이 푹 고꾸라진다. 찻잔을 놓치고, 의식을 반쯤 잃으며 탁자 위로 머리를 박았다.)
@yahweh_1971 어? 어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안절부절 못하며 당신의 어깨를 잡아 흔든다...) 헨? 헨?? 제발 눈 좀 떠봐요, 제가 살인자가 되게 생겼어요! (지금 그게 문제인가?)
@jules_diluti
야..... ...... 해. (*야, 시끄러워...... 조용히 해.) (매우 절묘한 묵음으로 웅얼거리며 몸을 꾸무적댄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펄럭펄럭 흔드는 손을 떨쳤다. 머릿속을 스쳐가는...... 수천개의 생각...... 우주의 진리......) ...... 우웨애애액.
@yahweh_1971 (눈이 거의 튀어나오다시피 한다. 제대로 오해했다!) 헨? 그게 무슨 소리예요? 지금 무, 무슨 방탕한 생각들에 빠져 계신 거예요? 정신 좀 차려보세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헨 홉킨스! (당신의 등짝을 짜악... 짜악... 내려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