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기왕이면 재치라고 불러줘, 친구들. 순수-고릿짝-혈통 나으리들께는 없는 재능이니, 이 정도 금칠은 해줘야 면이 살지 않겠어. (실없는 소리. 턱, 당신에게 어깨동무하며 끼어든다.)
@Julia_Reinecke (자신의 별명이 오르내릴 때까지도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듣고 있다가, 어머니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표정을 굳힌다.) 이렇게까지 끝간 데 없이 무례한 놈들과 어울리는 줄은 몰랐네, 줄리아. 실망이야. (그리고 곧장 주먹을 날린다. 깨끗한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의 뺨을 힘껏 후려친다.) 다시 한 번 말해보지 그래?
@Julia_Reinecke 알려줄까, 친구? 나도 "마법사"라서 그렇단다. 우리 어머니가 그렇듯이 말야. 도대체, 그러는 너희 부모님은 지금까지 뭘 가르치셨나들 몰라. 멍청한 비겁자들아, 버트랜드 씨는 내가 이런 걸로 징계를 받아 오면 칭찬해주실걸. 오러의 아들이– 예비-죽음을 먹는 자들을 해치웠다고 말야! (두 번째 주먹질. 다른 손에 지팡이를 쥐고 있지만 휘두르지 않는다. 자그마한 불꽃이 튈 뿐. 어머니 이야기를 하던 학생을 잡아 때리고 있다. 다른 학생들은 이제 신경도 쓰이지 않는 눈치다.)
@Julia_Reinecke (반사적으로 목소리가 들린 방향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다. 그러나 그가 반응하는 것보다 주문이 도달하는 게 더 빨랐다. 쿠당탕, 소리와 함께 가이가 저만치로 굴러가고, 그의 지팡이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듯이 반대편으로 소환되었다.) 젠장. 야, 이봐! 그거 내놔! (어차피 주먹질에는 지팡이를 쓰고 있지도 않았다. 끙끙대며 몸을 일으킨 그가 무리를 향해 대거리한다.) 이 꽁무니끼리 뭉쳐다니는 겁쟁이들이!
@Julia_Reinecke 하! 좋아. 우아한– 순수혈통 나으리들께서 잡종들 주먹맛은 좀 아시나 몰라! (그리고 그는 그때까지 붙잡고 있던 학생의 멱살을 놓고, 루드밀라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면서 힐깃, 줄리아를 곁눈질한다. 반응을 관찰하는 듯한 태도다. 그는 곧장 고개를 돌려 루드밀라에게서, 지팡이를 뺏으려는 것처럼 다가가 냅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