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누군가 다리를 슥 밀어내곤 자리에 늘어져라 앉았다. 그치지 않고- 책장이라도 마련한 양 배 위로 두꺼운 책들을 턱 올려놓는다.)
@yahweh_1971
(앓는소리. 손만 흔든다.)여기 사람 있어요....(피곤한지 목소리가 다 죽어간다.)
@Raymond_M
(대답하는 대신 픽 웃었다. 흔드는 손엔 하이파이브!)
@yahweh_1971
(결국에는 꾸물꾸물 머리 위의 수건 걷어낸다.)켁...헤니 나 깔려 죽을것같은데....(엄살!)
@Raymond_M
뭘 또 그렇게까지야. (투정일랑 관심 없다. 몸을 쑥 기울여 당신을 잠시 들여다보았다.) 또 퀴디치야? 이런, 스포츠맨이란......
@yahweh_1971
네가 얹은 책을 봐. 네 레이가 실시간으로 납작해지고 있다고.(열기가 채 날아가지 않아 여전히 낯 위에 붉은기가 앉아있다.)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어. 이참에 너도 퀴디치에 좀 관심 가져보는 게 어때? 사람은 운동도 하고 살아야 하는 법이에요, 헤니 선생님.
@Raymond_M
미안하지만, 내 레이는 아무리 납작해져도 나보다 두꺼우니 상관없어. (팔꿈치로 책 위를 지그시 누른다. 열기가 가시지 않은 얼굴을 내려다보다 얇은 양장을 뺨에 대어주었다.) 퀴디치라니! 난 공중으로 5미터만 올라가도 덜덜 떤다고. 운동은 멋쟁이들의 전유물이니, 나는 얌전히 관중석만 지킬게. (그러나 실은 관중석에도 별로 출몰하질 않는다.)
@yahweh_1971
(부정할 수 없다....)래번클로가 논리로 사람을 찍어 누르기 있어? 이것도 폭력이다! 폭거야!(그러나 결국은... 못일어선다. 차가운 책이 뺨에 닿으면, 저도 모르게 뺨을 가만히 기댄다.)오, 지난번 경기때도 공부 하느라 바쁘시지 않았던가? 그래도 다음번 경기때는 와줘. 내 주장으로서의 첫 경기란 말이야. 끝내주는 멋쟁이들의 경기를 보여주지.
@Raymond_M
그래, 아주 폭력이지. 지식의 무게는 어때? (짐짓 으르렁거리다가도 웃었다. 책을 더욱 기울여주며 당신에게서 시선을 거둔다.) 레이먼드 주장의 첫 경기라니, 끌리긴 하네...... 그래, 그렇게나 간곡히 부탁한다면. (농조로.) 네게 할애하는 시간이 아까워서는 안 되지, 친구.
@yahweh_1971
아주... 끝내주게 무겁네. 끄응... 늘어진 몸에 지식의 폭력이라니, 특효약 고마워...(웅얼웅얼...)네가 있으니 몇 배는 더 힘내볼게. 그렇지 안아도 에디스랑 내기를 했거든. 난 우리가 이기는 데에 3갈레온. 에디스는 그리핀도르가 이기는데 3갈레온. 너도 걸어볼 생각 없어?
@Raymond_M
그렇다면- 난 그리핀도르에 걸어줄게. 네가 이긴다면 돈을 더 따고, 지더라도 내가 행복해지겠지. 어느 쪽이든 하나는 돈을 얻는 거야. (웅얼거리는 입술을 부리처럼 잡았다. 잠시 들여다보곤 주우욱 당긴다.) 1갈레온 5시클 3크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