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여상한 태도로 다가간다.) 스승. 리디큘러스 주문에서만큼은 네가 나한테 배워야겠는데.
@yahweh_1971 그런 건 전부 허상이야. (숨도 쉬지 않고 재빠르게 대꾸한다.) 알겠냐? 전부 존재하지 않아. 그것만 이해하면 나머지는 간단해져. (루드비크는 정말 이해했을까?) 보가트가 보여 주는 건 다 거짓말이야. 그러니까... 고칠 수도 있어.
@yahweh_1971 …야훼라고 했지. ('내 것도 사실 진실일지도 모르는데.' 가슴 속 불안을 짓누르고는 헨의 보가트를 떠올린다. 그건 우습게도 제 고통에서 눈을 돌리기 위함이었다… …) 네가 두려워했던 건 뭐였어?…
@Ludwik
...... 난 닭이 더 좋은데. (느릿느릿 대꾸했다. 떠오르는 두려움은 추상적이지 않다. 처음으로 직면하는 그것은 언어일 뿐임에도 공포스럽게 뚜렷한 형태를 가져서......) 나는...... 나, 난...... 빌어먹을, 그거 알아, 루디오? 모든 사람은 태어난 이래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나는 그걸 위한 목적이 있단 말야. (...... 난 *개혁가*니까.) ...... 그런데 난, 그걸 증명하기엔, 너무...... ...... 그러니까, 내가 아무것도 아니면 어쩌지? (이어지는 물음은 혼잣말에 가깝다.)
@yahweh_1971 … … (제 보가트가 외쳤던 말을 떠올린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때의 무력감. 하지만… ‘아니. 결코 그렇지 않다. 나는 나폴레옹이 될 수 있다. 몇 명이 죽어나가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세계를 *혁명*으로 이끌 수 있단 말이다!…’) 정신 차려. 너는 헨 홉킨스야. 물론 네게는 미온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네가 *개혁가*로만 남을 것이라면.’) 고쳐 나가면 되지! 뭘 두려워하는 거야? 마법도 나보다 훨씬 잘하면서.
@Ludwik
미온적인 부분? (잠시 이해하지 못하다...... "아.", 짧은 감탄사를 냈다. 내가 바라는 개혁은 당신이 바라는 총칼의 전투가 아니지. 그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므로......) ...... 그래. 나아가면 돼. 네가 그러는 것처럼. 그래, 난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 (보가트의 말을 떠올린다: '정체되어, 그저 순응한 어린아이처럼......') ...... 우리는 *이해자*지? 적어도, 이 시간에서만큼은 같은 길을 걷는 거야. 그렇다면 도와줘...... (눈을 깜박인다.) 난 너무 타협하고 있을지도 몰라.
@yahweh_1971 타협하지 마. 절대로. (그러나 루드비크 역시 많은 것을 타협하고 살아와야만 했다. 그는 약한 어린아이다. 어른이 된다면? 그때는 아무것도 억누르지 않고도 우리들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도울게.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어… 그리고… 분명 너도 나를. … …왜냐면 우린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사이잖아. (먼 미래는 어떨지 모르더라도, 적어도 지금은.) 언제든 내게 손을 내밀어. 그럼 나는 네 손에 칼과 총을 쥐여 줄 거야.
@Ludwik
...... 그럴까. (총과 칼은 가장 손쉬우며 잔학한 수단이다. 모든 신세계는 파괴에서 비롯되며, 폭력은 오롯이 파괴만을 위한 완벽한 행위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와 떨어질 수 없을지도 모르지.*) ...... ...... 우린 사제지만, 맞아...... 양방향인 거야. 나도 네게서 배워야만 해. ...... 적어도 넌 표면적으로나마 열정적이며 망설이지 않지. (그것이 문득 진실로 부럽다면?) 내 손에 총칼을- (저주가 실린 지팡이를-) 쥐는 순간이 온다면......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