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_Reinecke … 줄리아. (얼마만에 말을 거는거지. 그냥 당신을 지나칠 수 없었다.) … 부축해줄까요?
@Julia_Reinecke (웅크린 당신의 앞에 쪼그리고 앉는다. 굳이 눈을 마주보지는 않으며, 받아온 허니듀크 초콜릿을 내민다.) 받아요. 걱정돼서 가져온거니까.
@Julia_Reinecke 말했잖아요. 걱정돼서 그랬다고. (말투는 꽤 차갑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친구들’이었어도 이랬을거예요.
@Julia_Reinecke (으쓱.) 혹시 모르죠. 본인이 사실 순혈이 아니라고 말하는 부모님을 보고 기겁해서 쓰러질지. 뭐, 기절한 상태에서도 혼혈 따위의 도움은 필요없어~ 하고 외치는 모습도 볼만하겠네요. (별 생각없이 툭툭 뱉는다.)
@Julia_Reinecke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당연한거 아니에요? 적어도 지금의 저는, 당신 친구들의 과거까지 알아낸 다음에 받아들일만큼 친절하지 않거든요. (힐끗 보고) 그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는 궁금하지 않으니까. 그만큼 소중한 존재가 아니니까요. (아마 이 말은 소중한… 아니, 소중했던 친구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일 것이다.)
당신에게는 그들이 소중하겠죠. 그래서 늘 같이 다니는거고요. 저는 제게 소중한 사람들만 신경쓰고 싶어요. 제가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들만요. (그 안에는 당신도 포함이다. 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