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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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7월 24일 00:50

... 아, 이제 나와도 좋아~. (등에 달라붙어 있던 야자를 꺼내 쓰다듬다가, 교실을 나선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0:55

@TTHAa
(복도를 배회하다- 도마뱀의 눈과 덜컥 마주치면 멈추어 선다. 세로로 찢어진 동공을 물끄러미 보았다.) ...... ......

TTHAa

2024년 07월 24일 01:16

@yahweh_1971 (오잉.) (야자와 당신을 번갈아 보다가, 야자를 들어 당신에게 들이댄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1:25

@TTHAa
(한숨을 푹 뱉었다. 세로로 찢어진 눈이 쑥 다가오면 반사적으로 몸을 휘청일만큼 젖힌다.) ...... 악. (눈살을 찌푸리곤 결국 웃었다.)

TTHAa

2024년 07월 24일 01:33

@yahweh_1971 (휘청이는 모습을 보고 재빠르게 당신의 옷깃을 잡는다. 별로 의미는 없었을 것 같지만.) 이럴수가~, 야자를 피하다니! 야자와 유다의 우정은 어디로~! (그런 건 애초에 미미했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1:50

@TTHAa
낙원으로. (그냥 멱살만 잡혔다. 건조하게 대꾸하되 웃는다. 하하, 하, 하하...... 하. 야자의 얼굴을 턱 잡았다.) 야자아아...... 귀엽긴. 젠장, 그 수업에서 건질 건 야자랑 레몬뿐이었어.

TTHAa

2024년 07월 24일 02:27

@yahweh_1971 (얼굴을 붙잡힌 야자는 멍하니 혀를 낼름거릴 뿐이다.) 그랬나? 하긴, 여러모로 상처 뿐인 수업이긴 했지. (의도치 않게 잡은 멱살을 놓고, 구겨진 부분을 탈탈 털어준다. 답지 않게 조금 뜸을 들이다가,) 유다의 이름은 음~... 의도적으로 지은 건가, 역시? (당신의 보가트로부터 들려온 미들네임을 말함이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2:59

@TTHAa
아니. (맥없되 단호하게 대꾸했다: 그러나 이것은 거짓이다. 푸른 눈이 구른다.) 유다는 그냥 못돼먹게 쑥쑥 자라라고 지은 거야. ...... 이런, 수업으로 신비주의가 많이 벗겨졌군? (야자의 혀를 바라보다 한 발짝 물러선다. 손을 거둬주자, 그곳엔 다시 파충류의 눈이 있다.) 미들네임은 역시 신비로워야 하는데. (대부분은 있다는 것도 몰랐겠지만.)

TTHAa

2024년 07월 24일 03:54

@yahweh_1971 흐음, 그래? 그런 의도였다면야~. ("하지만 유다는 착한 부엉이야!" 라고 덧붙인다.) 미들네임은 신비한 요소인가? 나는 없어서 모르겠네. 확실히 미들네임이 무려 '야훼'일 거라곤 생각 못 해봤지만~. (야자의 주둥이를 꾹꾹 누르다가 물린다. 그래도 개의치 않는다.) 그럼-... 너도 나한테 궁금한 거 하나만 물어봐. 이걸로 공평하지~?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4:28

@TTHAa
모르겠는걸. 무엇이든 감추면 신비로워지지. 아무리 별 것 아닌 거라도. (피식대며 웃었다. 찬찬히 호흡이 가라앉자 두통 또한 미미해진다.) 나는 그딴 거창한 이름보단 닭털 날리는 퍼스트네임이 마음에 들지만. 그래, 이제 궁금한 걸 정해야겠네...... (잠시 뜸 들인다.) ...... 그러고 보니 궁금했는데, 네 보가트는 진실로 '야자 없는 침실'이었어?

TTHAa

2024년 07월 24일 05:44

@yahweh_1971 감추면 신비로워진다~... 맞는 말이야. (나중에 닭 깃털을 섞은 폴리주스라도 만들어 줘야겠다 생각하며) 내 보가트? 그건 그냥 우리집 안방이야~. 아늑하고 좋았지? (으쓱) 음, 이런 걸론 대답이 안 되겠지. (호기롭게 궁금한 걸 물어보라곤 했지만, 막상 질문 받으니 쉽게 답변하지 못하고) 야자는 아니야. 야자는 그 방엔 들어갈 수 없어. 그 방에 있어야 할 사람이 있는데, 없더라고. 뭐, 그게 내심 신경 쓰였던 모양이지. 간만에 집에 편지라도 보내야 할까봐~.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5:57

@TTHAa
되겠냐. (웃듯 대꾸하고서도 차분히 이어지는 말을 기다린다. 야자에게로 다시 손을 뻗곤 괜히 미간을 꼭꼭 눌렀다.) ...... 사람? (되묻는 말은 혼잣말에 가까우니, 구태여 답할 이유는 없다. 잠시 도마뱀을 내려다보다 어깨를 으쓱했다.) ...... 뭐, 유달리 사람에 대한 보가트가 많네. 사라져서도 문제고, 나타나서도 문제고. 인생이란 참 난제지.

TTHAa

2024년 07월 24일 06:20

@yahweh_1971 (그렇게 누르면 물릴텐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다. 야자도 일방적으로 만져지기만 하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따위를 생각하며.) 사람이 제일... 내 맘대로 안 되니까. 언어는 교묘하고, 시선은 무겁고. 꼬리를 흔드는 개의 마음은 알아도, 타인 앞에서 미소 짓는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으니까~. 모른다는 건 즐겁-... 아니, 무섭잖아? ('하아. 입이 방정이지, 입이 방정이야.' 라고 중얼거린다.)

yahweh_1971

2024년 07월 24일 06:47

@TTHAa
...... 하긴. 사람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드물지. 집단을 움직이길 연구하는 것보다 개인 하날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어려워...... (동조하다 야자의 코를 누른 순간...... 덥썩 물렸다. 냉동 창고의 표본마냥 쩡하니 얼어붙는다.) ...... (......) ...... (......) 나, 나 아픈데. 나 아파. 야. 이 사악한 파충류 좀 떼줘.

TTHAa

2024년 07월 24일 22:25

@yahweh_1971 야자는 사악하지 않아! (성낸다.) 어설프게 떼어내려 하면 더 덤벼들걸~? 흠, 어쩔 수 없지. (야자가 당신을 고쳐 무는 사이에 떼어낸 뒤, 제 손가락을 물려준다. 힘이 강한 빨래집게에게 물려있는 느낌.)

yahweh_1971

2024년 07월 25일 00:53

@TTHAa
진짜? 유다는 죽여주게 사악한데. (손가락을 살살 문질렀다. 아, 이빨이 없었군? ...... ......) ...... 뭐...... 열심히 달고 다녀. 힘내길, 타타. (하지만...... 독이 있나? 급격히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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