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으으음. 죽을 것 같은데. (고소공포증을 생각한다...... 당신을 힐끗 보았다.) 껴안다가 으스러뜨려도 된다면.
@yahweh_1971
죽다니, 그리핀도르 최고의 추격꾼(윌리엄 개인의 의견이다.)을 좀 믿어보라고. (빗자루에 앉고는 뒤에 타라는 듯 고갯짓한다.) 아, 그건 용서해줄게.
@WilliamPlayfair
최고의 추격꾼이면 뭐해? 내가 겁에 질려서 뚝 떨어지면 못 잡잖아. (조금 비딱해졌다.) ...... (그래도 사양은 않고...... 올라타 허리춤을 어설프게 꽉 잡았다.) 기억해. 이건 우정이야.
@yahweh_1971
…노력은 해볼 수 있지. 너 그렇게 무겁진 않잖아, 그치? (킥킥 웃는다.) 아, 단 한 순간도 그게 아닐 거라고 의심해본 적 없거든! (땅 박차고 높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어때, 이 정도면 괜찮아?
@WilliamPlayfair
(등에 머리를 박곤 당신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았다. 괜찮은지 알려줄 수 있을 리가. 등밖에 보이질 않는다......) ...... 어어. 괜찮네. (엄지를 올려주려다 더듬더듬 당신을 다시 잡았다.)
@yahweh_1971
저기, 이참에 진짜 나를 으스러뜨릴 생각은 아니지길 바란다………(약간 웃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괜찮기는, 애초에 뭐가 보이기는 해? 별로면 그냥 다시 내려가도 돼.
@WilliamPlayfair
(바람이 간질거리며 귓가를 스치고, 단화가 허공에서 달랑인다. 당장 내리라고 덥썩 말을 물려다가도 그런 까닭에 망설이는 것이다.) ...... 됐어. 뭐가 웃겨? (당연히 웃기기야 하겠지.) ...... 부럽네. 언젠가는 나도 날고 싶었는데.
@yahweh_1971
(슬며시 미소지으며 고개 내젓는다. 안 보이겠지만…) 아니, 웃기다는 게 아니고. 존경하는 친구의 다른 일면을 보게 된 게…음, 좋아서? (말이 좀 이상한가? 중얼거린다. 고개 기울이며) 아, 그야 인류의 오랜 꿈이었지…어쨌든 지금 날고 있잖아.
@WilliamPlayfair
(멍청한 꼴이겠지만, 수치심보다 앞서는 것은 공포와 더불어 다가오는 해방감이다. 코끝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싶어 결국 고개를 든다. 눈을 깜박이고 손을 덜덜 떨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 (하늘은 빌어먹게 푸르고.) ...... 이건 내 의지가 아니잖아. 난 내가 바라는 곳으로 비행하고 싶었던 거야. (힘을 조금 풀었다.) 그런다고 퀴디치를 시도할 건 절대 아니지만.
@yahweh_1971
(눈 감은 채로 시원한 바람과 등 뒤 친구의 존재를 느껴본다.) 아하. 그럼 네가 바라는 곳은 어딘데? (조용히 묻다가, 뒤돌아보며 씩 웃어보인다.) 아, 그럼 이건 어때? 네가 명령하는 대로 가는 거야. 목적지야 결국 호그와트를 벗어날 순 없겠지만…적어도 네 의지이기는 하니까. 어디 한번 날 조종해보라고―(키득키득)
@WilliamPlayfair
그럼, 어디로든 데려가줄 수 있다면...... 난. (멍하니 말을 뱉다...... 빗자루가 방향을 미세하게 틀자마자 상념은 부서진다. ...... 오. 공중.) 시- 시- 싫어. (......) 싫어...... 악. 잠깐만. (다시 머리를 처박았다.) 젠장, 두꺼워서 짜증나! 스포츠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