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19일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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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nde

2024년 07월 19일 22:33

(콧노래를 부르며 무언가 만들고 있다. 들뜬 목소리와는 달리 무표정한 얼굴.)

Ccby

2024년 07월 19일 22:48

@Impande 임판데! (척척 다가와서 무엇을 만드는지 본다.)

Impande

2024년 07월 19일 23:00

@Ccby 세실, 안녕. 오랜만이다. (거의 마무리된 가죽 자루를 당신에게 보여준다. 복도에 주저앉아 만들만한 것은 아닌데...) 임판데, 들고 다니는 자루 있잖아. 그거 작게 만들면 귀여울 듯하다. 그래서 만들고 있었다. 음... 무슨 색 끈이 좋을까. 리본도, 가죽도 잘 어울릴테니 고민된다. 세실은 무슨 색이 제일 좋아?

Ccby

2024년 07월 19일 23:57

@Impande 오랜만이야, 임판데. (쭈그려 앉아서 구경한다.) 응, 귀엽겠다. 너 만드는 거 구경해도 돼? 여기서 조용히 볼게. 으음, 나는… 역시 빨간색이지! 난 그리핀도르잖아. 넌 무슨 색이 제일 좋은데? (자루 한 번, 임판데 한 번 본다.)

Impande

2024년 07월 20일 00:17

@Ccby 편히 앉아라. (자기 로브를 벗는다. 그러곤 펄럭 펼쳐서 옆에 깔아둔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주머니 속에 물건들이 가득해서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는데.) 당연히 된다. 임판데는 구경하는 거 별로 신경 안 쓴다. 오, 세실의 논리에 따르면 임판데는 초록색을 좋아해야한다. 그치만 임판데 굳이 따지면 음... (생각해본 적이 드문지 한참 눈을 굴리다가.) 임판데는 흰색이 좋다. 검은색도, 갈색도 좋다. 그치만 그 색들은 만든 적이 많으니 이번엔 빨간색으로 할까나.

Ccby

2024년 07월 20일 01:41

@Impande (로브 위에 털썩 앉는다. 주머니가 있는 부분을 잘 피해서…) 네가 뭔가 만들고 있는 걸 구경하면 재밌더라. 음… 그런가? 임판데, 너는 슬리데린이 좋아? 꼭 초록색이 아니어도, 지금 있는 기숙사 말이야. (이어지는 말에 활짝 웃는다.) 응, 좋아! 날 위해 빨간색으로 하나 만들어 줘.

Impande

2024년 07월 20일 11:29

@Ccby 임판데, 가죽 공예하는 사각사각 소리가 사람들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고도 들었다. 그러니까 세실도 비슷한거다...라고 생각해. (슬리데린이 좋냐...고 물어보니 꽤 복잡한 얼굴로 허공을 바라본다.) 기숙사 위치는 좋아. 하지만 이 곳의 아이들은 극단적이야. 좋은 친구들은 좋은데. 싫은 친구들은 정말 싫어. (몸을 부르르 떨더니 갈색 끈을 하나 꺼낸다.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세실, 변신술 잘해? 색깔만 바꾸면 되는데.

Ccby

2024년 07월 20일 16:21

@Impande 그런 건 처음 알았어. 신기하네… 이건 꼭 손으로 해야 하는 거야? 마법으로 단숨에 만들 수는 없나? (그대로 앉아서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임판데에게로 시선 옮긴다.) 맞아, 네 기숙사에는 나도 싫어하는 애들이 많아. 남을 미워하고 괴롭히고 다니니까. …임판데, 혹시 네 기숙사 애들이 너한테 뭐라고 하지는 않아? 괴롭힌다거나? 그러면 꼭 나한테 말해! 내가 꼭 혼쭐을 내 줄 테니까! (끈을 본다. 주섬주섬 지팡이 꺼내서 가볍게 톡 휘두르니 바로 빨간색으로 물든다.) 짜잔. (뿌듯한 표정으로 씩 웃는다.)

Impande

2024년 07월 20일 17:29

집단에 의한 괴롭힘, 폭언.

@Ccby ...세실 방금 순혈마법사같은 발언 했어. (짜게 식은 눈으로 당신을 보다가.) 마법으로도 할 수 있어. 하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마감이나 그런 질이 떨어진대. 레타보가 말하길 (영어로 번역하는지 잠깐 뜸 들이고.) "마법사가 마법으로 다 된다면 다이애건 앨리의 그 많은 가게들은 싹 다 망했을거다!" 라던데. 슬리데린 기숙사 애들이 뭐라 하냐고? 으으음...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게." "마법도 못 쓰던데 정말 순혈맞아?" "저 띨띨이를 왜 받아줬는지 모르겠어." "슬리데린의 수치같으니라고." (자신을 향한 말임에도 평온하게 읊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우와, 정말 예쁜 빨간 색이야. 호랑가시나무의 열매같은 빨강. (익숙한 솜씨로 자루의 끈을 묶는다.) 세실 가질래?

Ccby

2024년 07월 21일 03:50

@Impande 어, 어엇? 그냥 궁금해서 그런 거지! …으음, 확실히 손으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긴 해. 무엇보다 정성이 담겼잖아?말마따나 모든 게 마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니까… 그랬으면 진작에 우리 부모님 가게도 망했겠고. 뭐, 내가 한다면 손재주가 끔찍해서 결국 마법을 써야 하겠지만. 네가 만드는 걸 보는 걸로 만족할게. (이어서 임판데가 내뱉는 말들애 경악한다.) …아, 세상에! 임판데, 누가 그런 말을 한 거야? 정말… 힘들었겠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지 않아? 그리고-아니, 일단 누가 했는지 알려 줘. 가만 두지 않을 거야! (그렇게 화를 내다가 끈이 묶인 자루를 보고 조금 진정한다.) …정말? 나 주는 거야?

Impande

2024년 07월 22일 02:15

@Ccby 응, 알아. 세실이 손으로 하는 게 더 저어....급 하다고 생각한다거나 그러지 않는다는 거. 하지만 가끔 마법사들이 가게에 와서 그런 소리를 한대. (웃기지, 가볍게 콧방귀를 뀐다.) 모든 게 마법이나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다들 알아야할텐데. 물론 돈은 좋은 거지만. (사업가인 아비를 둬서 그런가, 이런 점에선 역시 슬리데린 같다...) 줄리아랑 줄리아의 친구들이 그런 말 했어. 기분이 나쁜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해. 나한테 그런 말을 해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로 말하면 나보고 나쁘다고 해. 왜 그러는 걸까? 임판데는 역시 이해가 안가. (재잘재잘 이야기하더니, 어디선가 리본을 꺼내 자루에 묶는다.) 응, 세실에게 주는 선물이다.

Ccby

2024년 07월 23일 01:30

@Impande 그런 소리는 다 무시해 버려. 남의 정성을 무시하는 건 정말 나쁜 일이야! 마법이나 돈보다도 훨씬 가치 있고 소중한 게 있는 법이라고. 특히 나한테 돈은 별로 안 중요해, 내가 원하는 건 전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니까! (그런 슬리데린에 대비되는 전형적인 그리핀도르의 생각이다…) 줄리아- 라이네케가 그랬다고? 하지만 네 자매인데, 어떻게 그렇게… 임판데, 넌 전혀 잘못한 거 없잖아, 그런데 계속 너한테 나쁜 말을 하면 당연히 기분 나빠야지! 걔네들이 너한테 못되게 굴면 막 화내야 해. “당장 그만하지 않으면 가만 안 둘 거야!” 이렇게. 그럼 더 이상 널 만만하게 안 볼 거고, 걔네도 깨닫고 바뀔 기회가 있겠지.

Impande

2024년 07월 24일 22:37

@Ccby 뭐어... 임판데는 직접 들은 것도 아니고, 딱히 상처받지도 않았다. 돈과 마법으로 많은 걸 이뤄낼 수 있는 건 사실이다. (...)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가치있는 존재들을 임판데는 잘 알고 있다. (임판데는 슬리데린이지만 '지독하게 슬리데린'은 아니라 쉽게 인정한다.) 줄리아도 나를 자매라 여기지 않고, 나도 줄리아를 자매라 여기지 않는데. 그걸 자매라고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어. (오히려 당신의 그 말이 임판데의 가슴을 찌르는지. 미간이 꿈틀거린다.) 당연히 기분 나빠야해? 하지만 화내고 싸워봤자 일만 커지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들'이 임판데를 무시하는 만큼 무시하는 게 임판데는 편하다. 가만 안둔다고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근데 임판데는 '그들'한테 보복할 방법이 없다.

Ccby

2024년 07월 24일 23:03

@Impande 예를 들어, 너한테는 그게 뭐라고 생각해? 돈과 마법으로 이룰 수 없는 것 중에. 사람마다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말이야. (임판데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무언가 생각하는 듯, 아주 조금은 슬픈 것 같은 표정으로 임판데에게 받은 자루 만지작거린다.) 네가 기분이 별로 안 나쁘고, 상처받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걔네들이 널 괴롭히고 너한테 나쁜 말을 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야. 적어도 난… 네가 그런 말을 듣지 않았으면 좋겠고, 걔네들이 생각을 바꿔서 반성하게 되었으면 좋겠어. 너의 일이니까 네가 결정하는 게 맞겠지만, …보복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내가 가서 골탕먹여줄 수도 있고, 네가 반격할 마법을 배워 볼 수도 있지. 항상 길은 있어. 중요한 건 네가 그렇게 하고 싶은가의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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