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7월 24일 13:44
→ View in Timeline
2024년 07월 24일 13:44
(한참이 지나, 그는 도서관에 앉아있다. 희미하게 얼룩진 옷을 입곤 안락의자에 늘어져, 손엔 익숙하게 두꺼운 책과 깃펜을 들고...... 주변엔 종이들과 구겨진 편지가 뒹군다. ...... 활자를 읽어내리는 눈은 빛을 모조리 흡수한다. 인기척에도 고개를 들진 않았다.)
2024년 07월 24일 16:57
@yahweh_1971 (빠르게 퍼진 소문을 들었다. 당신이 동료 학생에게 디핀도를 썼고, 그 학생이 크게 다쳤다는 걸. 그리고 그 이유도- 그는 섣불리 당신에게 다가갈 수 없다. 이 문제에 잘못 끼어들었다가는 당신과의 관계가 파탄날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서, 도서관에서 당신을 발견한 그는, 좀처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당신을 흘끔거린다...)
2024년 07월 24일 21:32
@eugenerosewell ...... ...... (시선을 알지 못한다. 어차피 바라보는 이들이라면 수없이 지나갔으며 존재하므로. 같은 페이지의 글줄들만을 무의미하게 읽어내리다 한참이 지나 책을 덮었다. 숨을 몰아쉬며 조용히 엎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