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여기서 망을 봐도 침입자는 알아볼 수 없어. (복도에서 걸어오다 툭 던진다)
@WilliamPlayfair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은 없어. (짧게 말하며, 안뜰 쪽으로 걸어들어온다.)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있지.
@WilliamPlayfair 그러면 멈춰서서 점검을 해봐야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과...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게 되고 싶은 일을. (잠깐 안뜰을 뜻없이 눈으로 훑는다.) 나는 그랬어.
@WilliamPlayfair 지금 할 수 있는 건? (뒷말을 기다리듯, 멈춰서서 팔짱을 끼고 귀기울인다.) ... 참고로 저 석상 뒤에 숨으면 그림자에 가려서 잘 안 보여. (슬쩍 이상한 팁을 전수하고...)
@WilliamPlayfair 그러냐. (고개를 갸웃하지만, 뭐 그저 그러려니.역시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아직도 알았다 싶으면 모르겠다. 잠시 생각하다가, 문득 답지않은 질문.) 너는 돌아갈 거냐. 졸업하고 나면 말야... ... 너의 세계로.
@WilliamPlayfair ... 뭐, 적어도 그 쪽에서는 네가 불순분자라고 찾아 죽이려고 하지는 않겠지. 너 왕자라던가, 뭐 그런 거라며. 그리고 마법사가 머글로부터 정체를 숨기는 건 간단하다고 하고.
@WilliamPlayfair 그건 너의 선택이지. 내 선택이 아니지. (윌리엄을 따라 천천히 석상 쪽으로 발을 옮긴다.) 그냥 궁금한 거야. 같이 학교를 다니는 사이에도 편이 갈리는 듯하더군.
@WilliamPlayfair 내가 네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내 선택은 내 세계로 돌아가는 거야. (가늘게 웃으며, 석상 뒤켠의 그림자 앞에서 발을 멈춘다.) 무엇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
@WilliamPlayfair 여기와는 아주 다른 곳. (짧게 말하고 입을 다물어버린다.) ... '옳은 일'이 아니라 '재미있는 일'을 하려는 녀석들이 많은 거지. 괴롭히는 것이 재미있으니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못된 말을 마구잡이로 뱉고 보는 거고. 정말로 머글 태생들을 여기서 '없애려는' 게 목적이라면 저렇게 앞뒤 안 맞게 행동하고 있으면 안 돼. (눈썹을 찡그리며) 머글 세계에는 최소한 그런 녀석들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