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_H 노래를 부르는 거야? (갑자기 교수의 생각이 몹시 마음에 든 기색이다)
@Finnghal 핀갈... (반색하는 모습에 조금 체념한 말투를 한다.) 뮤지컬은 노래하는 연극이니까, 응, 누군가는 노래를 부를 거야. (이내 핀갈의 흥미가 어디를 향하는 지 궁금하다는 듯, 조금 회복된 어조로.) 노래하는 거 좋아해?
@Adelaide_H 좋아하고말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듯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 급격히 어두워진 기색으로) ... 하지만 연극은 싫어. 그냥 노래만 하면 안 되는 걸까? (끔찍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Finnghal 가수나 음유시인 역할은 어때? 필요한 연기는 훌륭한 배우들에게 맡기고, 노래할 때만 주목을 받는 거야. (밝게 웃던 모습을 발견했기에, 걱정을 덜어낼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본다.)
@Adelaide_H 가수라, 그것 참 좋은 생각이네. 그런 쪽으로 경주해봐야겠어. (환한 웃음과 함께 여기에... 미래의 재앙이 잉태되었다) 방학 동안 잘 지냈어?
@Finnghal (아들레이드는 아직 미래의 재난을 모른다...) 연습할 때 반주가 필요하면 얘기해. 레코드판이라면 얼마든지 가지고 있으니까.
음... 그럭저럭? (주위의 시선을 끌지 않게 살짝 목소리를 낮추며, 목적어를 생략한 채 묻는다.) 별 이상 없었지?
@Adelaide_H 응, 또 신나게 뛰어놀다 왔지. (개구쟁이처럼 씩 웃으며 방학 전보다 확연히 상태가 좋아진 얼굴 피부를 가리켜보인다. 그랬다가 이내 표정이 심각해지며, 낮춘 목소리로) ... '위'는 큰일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Finnghal (핀갈의 손짓에 미세하게 뿌듯한 표정을 짓다가도, 이어지는 말에 함께 심각해진다.) ‘위’라면, 교수님? 아니면… (목소리가 더 작아진다.) 마법부?
@Adelaide_H 물 위. (...) 신문을 보지 않아서, 조금 전 학교에 도착해서야 겨우 알았지.
@Finnghal 아. (긴장했던 것이 무색하게, 예상하지 못한 답변에 긴장이 풀린다.) 그렇지, 물 위... (천천히 말을 잇는다.) 큰 일이... 많았지. 신문이 쉬지를 않았고... (이내 털어내듯 머리를 살짝 흔든다.) 차라리 한 번에 알게 되는 게 나을 지도 몰라. 그래도 물 밑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네.
@Adelaide_H 뭐, 영역 분쟁이라든가, 해수 토벌, 붕괴 사고도 좀 있었고, 터전을 옮긴 지 몇 해 되지 않으니 이래저래 아직 일은 많지만... ... (으쓱.) 세계의 존망이 흔들리는 정도의 일은 없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까.
@Finnghal (분쟁...? 붕괴...? 존망이 흔들리지 않는 것 맞나...? 약간의 의문이 담긴다.) ...음? ... (하지만 이내 납득한다. 네가 맞다면 맞겠거니...) 무사히 잘 지나가고 있다면 된 것 같네... (그러다 문득 궁금증이 든다.) 그러고보면 건축물이 해류의 영향도 많이 받을 것 같은데, '위'랑은 다른 기술을 사용하겠지...? 나중에 알려줄 수 있어?
@Adelaide_H 아무래도. 일단 해저의 생물들을 활용하기도 하고... (이하 '고향'의 건축과 호그와트와의 비교가 길게 이어진다.) ... 그런데 아들레이드, 더 안 먹어? 그것만 먹고 남기는 거야? (문득 아들레이드의 접시에 눈길이 갔는지 눈을 깜빡거리며 쳐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