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eclark739 올빼미를 데리고 다니는 건 못 봤던 것 같은데, 새로 사귄 친구인가 봐? (당신의 방향으로 제 어깨에 앉아있던 작은 올빼미를 날려보냅니다.) 엘, 친구하고 인사하고 와.
@Kyleclark739 아이코. 뇌진탕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가까이 다가가서는 무릎 조금 숙이고, 당신의 올빼미에게 씨앗 몇 개를 먹으라는 듯 내밉니다. 그 사이에 엘은... 무사히 책상에 착지했네요.) 멍청하다니! 올빼미들은 정말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서, 멍청하다고 자꾸 얘기하면 정말 멍청해진대. (장난스럽게 말하며 당신 쪽을 바라보아요.)
@2VERGREEN_ 멍청하단 말에 마음 터져서 진짜 멍청해지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녀석인 거지, 애초에.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힐데가르트가 내민 씨앗을 콕콕 쪼아먹는 녀석의 모습에서 눈을 떼진 않았다. 며칠째 주인인 카일 클라크를 별로 따르지 않으며 뭘 먹질 않았다.) 힐데가르트 마치, 엘 만져봐도 돼? (남은 간식 없나...)
@Kyleclark739 왜, 양파에 대고 예쁘다, 사랑스럽다, 같은 좋은 말 하면 잘 자라는데, 못났다고 하면 정말 못나게 자란다는 이야기도 있잖아. 그런 이치 아닐까? (조심스레 양손으로 아마테라 붙잡고는 쓰다듬어요. 그리고 당신에게는 고개 끄덕합니다.) 얼마든지. 엘은 착해서 사람 안 물어. (그리고는,) ... 같은 기숙사 쓴 지가 얼마인데! 힐데나 힐다라고 불러. 엄마가 나 혼낼 일 있을 때에나 '힐데가르트 마치'라고 부른단 말이야. 아, 소름 돋았어.
@2VERGREEN_ (엘의 날개뼈를 살살 쓰다듬다가 아마테라의 이마를 꾸욱 눌렀다.) 말 들었지? 좋게좋게 말해도 지능이 그대로라면 이름을 양파로 바꿔버릴 거야. (아.) 방금 나 네 엄마 같았어? 힐데가르트 마치,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맥주랑 교환 가능한 장난감 가게를 차린 게 진짜니? 대답하렴. (농담하고는.) 거진 풀네임으로 부르는데 그렇게 말해주면. 힐다. 이렇게.
@Kyleclark739 그런 뜻이 아니지요. (그런 뜻이 아니지요. 꾹 눌려 묘하게 억울해보이는 아마테라 들어서 품에 안아줍니다.) ... 그런데 '아마테라'는 무슨 뜻이야? 양파도 나쁜 이름은 아니겠지만, 이미 좋은 이름이 있는데 굳이 바꿀 필요는 없잖아. (... 그 말에 몸 살짝 오소소 떱니다.) 와, 제법 비슷했어. 내가 그런 사고를 쳤다고 해서 화낼 것 같지 않다는 것만 빼면. (아마 재밌겠다고 하실 걸? 덧붙여요.)
@2VERGREEN_ 넌 손발 잘 맞는 거 같아, 부모님이랑. 나는 호그와트 안에 기차를 들이받지 않는 이상... 신경 쓰려나. (그는 양육자에게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들도 마찬가지다. 깊게 짚을 주제는 아니라는 듯 가볍게 넘겼다.) 원래 있던 녀석, 아르테미스가 늙어 죽었는데, (그는 별 게 아니라는 양 생명의 죽음을 입에 담았다. 다만 이상하게도 힐데가르트의 앞에서 발음하게 된 녀석의 이름엔 그리운 구석이 있었다.) 그냥 비슷한 이름으로 짓고 싶더라. 엘은 네 첫 올빼미고? 사이 좋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