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너무 잘 지내서 문제지. 봐, 크기가 거의 두 배가 됐잖아. (대신 대답하며 쓰담쓰담…)
@Furud_ens 부엉이랑 고양이는 다르다고! 그래서, 그레이 아가씨를 위해서도 뭔가 살 생각이야?
@Furud_ens 원래 고양이 간식을 사 가려고 했는데, 이 녀석 덩치를 보니 고민이 돼서. (메이 살짝 꾹꾹 누른다.) 나도 부엉이가 있으면 좋을 텐데. 학교 공용 부엉이를 쓰는 것보다 좋지 않아?
@Furud_ens (프러드 한 번 메이 한 번 보더니……) 너도 쓰다듬어 볼래? 얘가 고양이치고 사람을 좋아하거든. (흐음,) 그냥 내 새가 내 걸 배달해 준다는 기분? 뭔가 편지가 가로채일 위험도 적을 것 같고. 넌 그레이 아가씨를 엄청 아끼겠네! 물론 나도 메이를 아끼지만 우린 만난 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거든.
@Ccby (기쁜 눈빛이 지나갔다!) 메이도 괜찮아한다면....... (조심스럽게 딱 손가락 두 개로 목 근처를 살살....) 응, 그냥 그런 기분. 맞아. 사실 원래는 그레이 '아가씨'가 아니었는데, 내가 어릴 때―아마 네 살인가 다섯 살 때― 걔를 잡으려고 뛰어다니다가 실수로 깃털을 좀 뽑았어. 그 이후로 엄청 열심히 자기 깃털을 다듬길래 농담으로 부르다가 정착한 거거든...... (메이 복복복...) 그러니까 되게 오래됐지.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적다고 덜 아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Furud_ens …너도 고양이를 좋아하는구나? (왠지 뿌듯한… 동지를 만난 듯한 눈빛으로 고롱거리는 메이 바라본다.) 엔야는 가까이만 가도 무서워했었고 레아는 강아지 다루듯이 막 쓰다듬던데, 드디어 좀 아는 분을 만나뵈니 아주 반갑네. (그레이 아가씨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는다.) 듣고 나니 더 귀여운 별명 같은데? 우리 메이도 하나 지어 줘야 하나. ‘메이데이’ 이런 걸로 말이야. (큭큭 웃는다.) 으응, 당연하지! 나랑 동생한테 얘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