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y 어지간히도 그 여자가 싫구나. 하긴. 누군들 그렇지 않겠어.
@Ccby (천지분간 못 하던 시절의 얘기가 나오자 조금 부끄러운 얼굴이 된다. 하지만 여전히 뿌듯한 신뢰감이 배어나오는 것 또한 감추지 못하고) ... 응. 믿고 있고말고.
@Ccby 끔찍한 소리 좀 하지 말아줄래? (세실을 팔꿈치로 쿡 찌른다. 적절한 신체접촉과 장난의 수위를 전보다 잘 가늠할 수 있게 된 것도 세월의 선물이었다.) ... 너는 뮤지컬 본 적 있어? (뮤지컬이 머글 문물인지, 마법사 문물인지, 얼마나 대중적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어조와 뉘앙스를 조정한 질문.)
@Ccby (그렇군... 머글 문물이군. 그래서 슬리데린 쪽에서 못마땅해하는 치들이 많구나. 조용히 마음속의 사전을 갱신하고, 마냥 가벼운 척 세실을 장난스럽게 흘겨본다.) 나 참. 본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안다고 그래? 사실은 네가 하고 싶은 거 아냐?
@Ccby 저어기 슬리데린 테이블의 로즈웰이 비슷한 말을 하던데... ... 그 친구는 뮤지컬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지만. (손등으로 세실의 어깨를 탁 때리며) 사양하지 않는다니. 역시 네가 하고 싶은 거 맞잖아? 혹시 이미 내용까지도 머리에 그려놓고 있는 것 아냐?
@Ccby !!! (약간 신성모독의 현장을 본 사람 같은 경악의 눈길로 슬리데린 테이블과 세실을 번갈아 본다...) 죄없는 음식을 공격하다니... ...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세실, 너에게 크게 실망이야.
@Ccby 음식을 만든 집요정들이 네가 한 짓을 보면 피눈물을 쏟을 거다!!! (세실의 어깨를 붙들고 마구 흔든다. 짤짤짤짤!) 배고파서 매클리드 맬러클로우를 까먹었다가 사흘 동안 앓아누웠던 어린 나에게 사과해!!!
@Ccby 이 자식... ... 도저히 말이 안 통하는군... ... (통탄하며 천천히 흔드는 손을 멈추고 스르르 세실을 놓아준다... 깊은 한숨을 쉬며.) 나 참... 매번 지치지도 않고, 그리핀도르들은 다들 이런가. 그러고 다니다가 어디 (적당히 위를 가리키는 손짓하며 존재하지 않는 높은 자리를 올려다보듯 눈동자를 위로 향한다) 높으신 양반한테 표적으로 찍혀서 노려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Ccby 아니, 가문을 말하는 게 아냐. (지금 말하려는 것이 *적절할지* 고민하느라 잠깐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시간을 끈다.) 있다는 모양이던데, 여기에도... 무장하지 않은 열네 살짜리를 불시에 덮치기를 불사하는 부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