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노랫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는다. 귀를 막고 큰 소리로 응답한다.) 네?? 로지컬 카세트요???
@jules_diluti 맞아! 뮤지컬 꽃 세트! (노랫소리 때문에 쥘의 말을 잘못(?) 듣는다.) 주변 상황을 노래로 만들어서 불러준대! 하나 가지면 유쾌할걸! (꽃들은 각각 노래하는 꽃, 50송이라니 세상에 맙소사, 마을 모두가 우릴 쳐다보네, 옆 꽃은 왜 이렇게 시끄러울까, 운명처럼 마주친 당신 등에 관한 가사를 자유분방하게 부르고 있다.)
@Furud_ens (...뒷걸음질치기 시작한다! 로지컬 카세트가 뭔지는 몰라도 어둠의 마법인 게 틀림없다!) 프러드! 미안해요! 저는... 당신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꽃은 프러드가 가지고 계세요, 제가 교수님을 불러올 테니까요!
@jules_diluti 아냐! 쥘! 도망치지 마! (*"번개처럼 튀어 금화처럼 굴러 프러드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황금빛 희망"* *"찰나의 인연을 영영 잃은 그 심정 어땠을까—"*) 이건 그냥 실수로 너무 많이 산 뮤지컬 꽃— 오, 제발! 실렌시오! (*"그 무엇도 우릴 막을 수 없네!"*) (...꽃에게는 침묵 마법이 듣지 않는 것 같았다.)
@Furud_ens 제 이름 소리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듣고 제가 당신을 배반하고 도망하는... 찰나의 인연인 줄 알잖아요...!! (얼굴이 시뻘개진다. 눈을 질끈 감고 지팡이를 들어 꽃을 겨눈다.) 이렇게 된 이상 구하려는 시도는 해볼게요... 어... 뭐가 있지? 인카서러스!
@jules_diluti 쥐이이이일! (그 주문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제때 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50송이의 꽃들과 함께 밧줄에 꽁꽁 묶여 호그스미드 거리 한복판에 쓰러진다.) (*"압제의 포박 아래 자유는 포복 우리는 찬란한 영광 밑 안 보이는 토대"* *"이젠 다 끝났어 앞으로 호그스미드에 어떻게 올까 이건 평생 망신이야 난 완전 끝났어!"*) 오....... (가까이 있는 꽃 한 세트가 부르는 노래가 다소 과장되어 있긴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듯해 감동과 허탈함의 눈물을 흘린다.)
@Furud_ens 어, 어...! 인센디오를 써서 꽃들을 제초한다는 게...! (하지만 쥘 린드버그의 마법 실력을 감안하면, 발화 마법보단 포박 마법 쪽이 당신의 무사안녕을 지켜줄 가능성이 높았다... ... 결과적으론 나았던 셈이다. 비록 존엄성은 약간 상했지만. 주변의 시선을 살피며 허둥지둥 프러드에게로 다가가 밧줄을 풀기 시작한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저도 정말 울고 싶은 마음이에요...!
@jules_diluti 이젠 다 끝났어 앞으로 호그스미드에 어떻게 올까 이건 평생 망신이야 난 완전 끝났어....... (불쌍하게 누워서 꽃들의 노래를 빠르게 흥얼? 거?린다.) 그래도 인센디오를 외쳤던 것보다는 나은 것 같아...... 그럼 제 2의 테러 사건으로 오해받고 우린 신문에 나왔겠지....... (이어서 무서운 말을 허탈한 투로 중얼거린다....)
@Furud_ens (당신의 밧줄을 끙끙대며 풀어주다- 이 매듭은 어쩌다 이렇게 단단하게 묶인 걸까? 순간 '디핀도'로 끊어야 하나 고민이 들었지만, 여기서 지팡이를 또 들었다간 당신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멈칫거리고.) 그러면 레이가 저를 거꾸로 매달아뒀을지도 몰라요... ... 아니, 우드워드 교수님께서 직접 매다셨을지도... ... 근데 방금 노래 부르신 거예요? (...) 꽃에서 어둠의 마법이 옮은 건가... (주춤주춤 피하려는 기미를 보인다.)
@jules_diluti 응. 그리고 사람을 상대로 발화 주문을 썼으니까 조사나 상담을 받아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몇 군데 매듭이 풀리자 같이 직접 풀기 시작한다.) 오, 잠깐만, 쥘. 이건 이제 내가 마저 할 테니까 저기 쳐다보는 사람들 좀 쫓아내 줄래? (울적.)
@Furud_ens ...하지만 발화 마법은 쓰지 않았고, 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는 거네요! (프러드의 존엄성 문제만 제외한다면... 엄지를 척 들어올리며 모든 게 괜찮은 것처럼 미소를 짓는다... 당신 말대로 가서 사람들을 훠이훠이 쫓아낸 후 돌아온다. 쪼그려 앉아서 수첩 꺼내고.) 아참, 지금 기분이 어때요? 슬픈가요? 웃으면서 가볍게 넘기기 힘든 건 무슨 이유일까요? 죄송해요, 제가 작가로서 자료를 모으고 있어서.
@jules_diluti 맞아, 아무 문제도 없어. (맥빠진 웃음.) 그래서 이 사태를 현명하게 해결해 준 친애하는 쥘 린드버그한테 보답으로 그의 꿈을 위한 소중한 조언을 해 주려고 해....... 엄청 기대되지? 받아적을 준비 끝났니?
@Furud_ens (고개 끄덕끄덕끄덕. 칭찬받아서 뿌듯한 얼굴로 수첩에 깃펜을 가져간다. 불길한 분위기는 눈치채지 못한 채로....) 네! 준비됐어요. 부탁드려요!
@jules_diluti 좋은 이야기를 쓰는 작가가 되려면 가장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어야 돼. 조언 끝. (상큼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서, 노래하는 50송이의 꽃들과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밧줄, 그리고 필기하는 쥘 린드버그를 내버려두고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