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nde ... 우리는 40갈레온의 값어치를 하는 친구지? (지금 중요한 게 그게 아니죠....)
@2VERGREEN_ 당연하지. 힐다의 결혼식에서는 40갈레온을 내고 4갈레온 어치만 먹을게.(손으로 입가를 슥 닦고는 그대로 엄지척)
@Impande 임판데... (감동한 표정으로 달려와서는 와락 안습니다.) 역시, 알고 있었어. 너는 내 최고의 친구야...
@2VERGREEN_ 음, 임판데는 최고의 친구다. (뿌듯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마주안는다.) 힐다도 임판데 결혼때 40갈레온 내줄거지? (정답게 주고받는 축의금 약속...?)
@Impande 아니,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호랑말코 같은 놈들한테 우리 임판데를 내어줄 수 없어. (단호합니다...)
@2VERGREEN_ 호랑... 호랑...응? (처음 듣는 어휘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그러니까 임판데의 미래 남편'들'은 호랑이이자 말이다? (머릿속으로 뭔가 이상한 그림을 그린다.) 이...임판데도 싫어졌다. 호랑말코 남편...
@Impande ... 그런 뜻이 아니긴 한데! 아니, 뭐... 뭐. 좋아. 네가 정말로 누군가랑 결혼해버리면, 더이상 나랑 이렇게 못 놀아줄 테니까... 절대 못 보내. (결론은 하나입니다: '죽어도 못 보내.') ... 근데 왜 그냥 '남편'이 아니라 남편'들'이야?
@2VERGREEN_ 만약 남편이 힐다랑 못 놀게 하면 그 남편은 내가 쫓아낼거다. (시원하게 단언한다.) ...그치만 힐다가 놈'들'이라고 했잖아? 원래 엄마나 아빠나 남편이나 아내는 여럿일 수 있다. (잠깐 생각한다. 뭔가 말이 이상한데.) 아, 그러니까 헤어지고 나서의 이야기다. 평생동안 결혼 한번 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재혼 가정이라 그런 데엔 개방적인듯...)
@Impande 멋있어, 임피. 그렇다고 요즘 하는 것처럼 가죽공예용 망치를 들고 쫓아내지는 말고... 저번에 우연히 지나가다 봤는데, 무지하게 무섭더라. (아. 당신의 설명에는 작게 탄식합니다. 그렇네, 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개방적인 설명을 했구나. ... 그리고 당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나는... 네가 일처다부제를 꿈꾸는 줄 알고 깜짝 놀랐지 뭐야. (저기요.)
@2VERGREEN_ 임판데 망치가지고 쫓아낸 적 없어. 그건 망치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치즐이라고 가죽에 구멍을 내는 도구야. (더 끔찍한 것 같은데...) 그치만 임판데가 무섭다곤 생각 안해봤다. 미안, 앞으로 안 그럴게. (순순히 고개 끄덕인다.) 임판데는 남편이 하나여도 정신 없을 거 같은데... 여러명? 어우, 싫다. 자식도 안 낳고 싶다. 내 뒤치다꺼리하는 것도 바쁜데. 언제 애기까지 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