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약간 미심쩍은 얼굴로 당신을 본다.) ...... 너, 프러드 맞아?
@Julia_Reinecke 오....... 시프가 더 많은 장난을 치기 전에 암호를 정해야겠다. (가까이 얼굴을 가져가 속삭인다.) 커티스 때문에 처음 상담했을 때 네가 고민에 빠져서 홍차에 설탕을 다섯 스푼 넣었잖아. (도로 떨어져서) 뭐라고 정하는 게 좋을까?
@Furud_ens 그, 그건. (얼굴이 새빨개지려다, 당신이 자신을 증명하려고 했다는 걸 깨닫고 진정한다.) ...... 글쎄.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암구호라면 엉뚱한 걸 해야한다고 했던 것 같아. 연상되지 않을 만한 거 말이야.
@Julia_Reinecke 음. "변신한 에스마일 시프를 뭐라고 하게?"
@Furud_ens 어...... (당신이 낸 것이 질문임을 알지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 짜증나는 녀석?
@Julia_Reinecke "에스마일 시프트." ('시프'의 과거 혹은 과거분사형이 'shift'일 수 있다는 맥락의 말장난이지만.............. 과연............. 보편적으로 이해되는 것일지 의문이다.) (방긋 웃으며 본다.) 어때?
@Furud_ens ...... 아. (뒤늦게 이해했는지, 한 박자 늦게 작은 웃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이런 농담은 음...... 미안하지만 프러드, 시프도 충분히 할 것 같아.
@Julia_Reinecke 그런가? 그러면 그냥 '짜증나는 녀석'이라고 하는 건 어때? 대신 순서를 바꿔서 '짜증나는 녀석.' 을 먼저 말하면 답을 맞혀야 하는 거야.... (그렇게 어디선가 변신해 있을 에스마일을 짜증나는 녀석으로 만들며...)
@Furud_ens (잠시 곰곰이 생각한다. 이러면 시프가 못맞추......려나?) ...... 통할지도. 근데 왠지 시프면 자기라고 대답할 것 같기도 해...... 걔도 알잖아. 자기 짜증나는 녀석인 거. 오히려 좋아라 할걸.
@Julia_Reinecke 좋아라 한다는 부분만 빼면 일리있는 것 같다. 암호를 정하는 건 어렵네....... (고민.) 그럼 질문은 매번 바꿀게. '짜증나는 녀석', '이상한 녀석', '멍청한 녀석', 등등, 우리가 마주치면 일단 아무거나 말해. 대답이 무조건 '에스마일 시프'가 아니면 틀린 거야. 그러니까... 네가 '오, 안녕, 프러드. 어제 저녁에 그리핀도르 기숙사에서 물구나무 서서 과제하던 애 봤어?'라고 물어도 나는 에스마일 시프라고 답할게. 이건 진짜 괜찮은 것 같지 않아? (진짜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눈이 반짝인다!)
@Furud_ens (조금...... 설득당했다!) ...... 괜찮은 것 같아. 그럼 앞으로는 그걸 암호로 하자. 물론, 첫 인사를 매번 시프로 해야한다는 점은 좀, 별로지만......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