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Playfair
걱정 말아, 리암. 아니- 애초에 뭘 걱정하는 거야? 네 파트너를 구하는 건 쉬울걸. (태연히 곁에 자리잡는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네.
@yahweh_1971
그건 두고 봐야 알겠지. (반갑게 웃으며) 그러게 말이야, 펜팔 친구. 네가 글자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실체가 있는 사람이라니, 꽤 신선한 경험이야.
@WilliamPlayfair
아! 맞지, 나도 네 얼굴이 어색해. 방학 동안 좀 컸나? (하이파이브! 가볍게 주먹을 들어보인다.) 확실한 건- 굴곡이 생겼다는 거야. 마지막으로 봤을 땐 펄럭거리는 종이 친구였잖아. 아마 사흘 전이었지?
@yahweh_1971
아마도? 근데 그렇게 많이는 아니야…내내 집에만 갇혀 있어서 그런가 봐. (입으로 피슝-소리 내며 주먹 마주 댄다.) 아, 그랬지. 납작하고 펄럭이는 것치곤 상당히 생각이 깊은 종이였어. 사람보다 낫던데. (슬리데린 테이블 흘끗 보곤)
@WilliamPlayfair
(하! 따라 시선을 옮기자- 마주치는 얼굴 두엇을 보곤 짧게 웃었다. 뭐, 슬리데린만이 문제는 아니지만. 주먹을 쫙 펼치며 다시 당신을 돌아본다.) 그럴지도 모르지. 네 앞에 내게 비견될 만큼은 아니지만. 그나저나- 모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내 키가 널 추월했네. 어때. 위압감이 있어? (그럴 리가.)
@yahweh_1971
(피식 웃으며 고개 절레절레 흔든다. 다시 헨을 바라보고는) 당연하지, 넌 걔보다 입체적으로 생긴 만큼 내면도 훨씬 멋질 거라고 생각해. 난 비슷하게 펄럭이겠지만. (장난스럽게 눈 굴린다.) 글쎄, 위압감보단…뭐랄까, 경쟁심? (키득) 방학 동안 편지 쓰는 만큼 운동도 많이 했나?
@WilliamPlayfair
아, 설마. 리암! 이제 네게도 코가 달려있는걸. (손끝이 느릿하게 뻗어나온다. 장난스레 코끝을 톡 건드리곤 웃었다.) 운동이라면...... 두뇌 운동도 쳐주나? 그거라면 아주 바쁘게 돌아갔는걸. 집 밖으론 거의 나가지 않았지만 말야. 네게 보낸 편지들이 대부분의 내 일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