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1일 21:11

→ View in Timeline

Ccby

2024년 09월 01일 21:11

(…그리고 호그와트, 쾅! 하는 한 번의 소리와 함께 주위에서 작전을 논의하던 죽음을 먹는 자 두 명이 기습에 대비하지 못하고 쓰러진다. 주문이 날아온 방향에서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사람이 걸어와 주변을 살핀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1일 21:45

@Ccby (...투명 망토를 쓰고 접근하고 있다가 당신의 주문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잠시 십년감수했네, 의 숨을 고르며 당신이 하는 양을 본다. 아마 기사단 같긴 한데... 누구지.)

Ccby

2024년 09월 01일 22:31

@callme_esmail (주변의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 몇 명이 달려들자 재빠르게 응대한다. 과격하고 폭력적이면서도 정교하게… 익숙한 전투 방식이다. 순식간에 비명소리와 피가 흩뿌려지다가 모두 처리된 후 잠잠해진다. 옆에 에스마일이 있다는 걸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1일 23:23

@Ccby (...익숙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이쪽으로서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에 눈을 질끈 감는다. 정교함이 오히려 폭력성을 더 잔인하게 만들고, 사람이, 피를 이렇게 많이 흘릴 수 있을 거라고는 몰랐는데. 분명 과거의 그는 알았을 것이다... ...문득 깨닫는다. 투명 망토의 겉면에 피가 튀었다.)

Ccby

2024년 09월 02일 00:19

@callme_esmail (피가 튄 투명 망토를 바로 눈치채고 성큼성큼 다가간다. 망토가 있을 법한 부분을 거칠게 움켜쥐고 벗겨내려고 한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2일 01:03

@Ccby (다가오는 것에 따라 벽으로 주춤거리며 물러서다가-왜냐면 당신이 완전히 피투성이라 야차같은 몰골인데 그의 기억 속에서는 이 역시 낯선 것이라-천을 움켜쥘 때쯤에 겨우 깃펜의 시동어를 기억해낸다.) "세실-! 저에요, 저... 에스마일, 잠깐만-" (드러난 화자는 겁에 질린 채 입을 틀어막고 있고 깃펜이 혼자 열심히 읊는다.)

Ccby

2024년 09월 02일 15:32

@callme_esmail … …에스마일? (얼른 자신의 로브를 걷어서 자세히 확인한다. 안에는 벙찐 표정의… 평범한 남자가 있다. 폴리주스로 변장한 상태다.) 좀만 더 늦었으면 주문을 쏠 뻔했잖아. 뭘 하고 있었던 거야?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2일 17:37

@Ccby ...(당신의 모습을 보고 잠시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세실이 아닌... ...하지만 맞잖아? 우선은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는 데 집중한다.) "전 여기서 원래 일하는걸요. 마침 저쪽이 보이길래. 위치 보고하기 전에... 조금 엿들어 보려고 하고 있었어요." (몸이 아직 떨리는 것에 비해 목소리는 평온하다.)

Ccby

2024년 09월 02일 20:27

@callme_esmail 그래, 난 방금 지원하러 와서… 에스마일, 무슨 일 있었어? 몸이 떨린다. 다쳤으면 치료해 줄게. (아까의 참상과는 대비되게 다정한 목소리다. 그때쯤 폴리주스의 효과가 풀려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오려 하자 다시 모자를 눌러쓴다.) 이렇게 쉽게 쓰러질 놈들이 중요한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았을 테니 안심해. (죽었나? 무심하게 아래에 쓰러진 몸 툭 건드린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3일 00:25

시체 묘사, 구토(정신적 충격)

@Ccby (당신을 보며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다, 다시 젓는다.) "아니에요. 다친 건 아니고... 그냥 좀, 추워서," (치료, 중요한 정보. 안심... 머릿속에 당신의 말들이 스쳐지나가는 동안 움직임에 발밑을 내려다본다.) (...확실하게 숨이 끊겼다. 처치되었다. 죽었다. 당신이 건드리면 그, 아니 그것은 마치 모형인 것처럼, 그러나 어떤 마네킹보다도 이질적인, 꼭 푸딩같은 부드러움으로 한번 흔들렸다 제자리로 돌아오고... 그가 순간 입을 도로 틀어막는다. 당신을 조금 밀치며 옆으로 겨우 고개를 빼고, 요란하게 속에 든 것을 게워낸다.)

Ccby

2024년 09월 03일 23:44

@callme_esmail (춥다는 말에 작게 불을 피우려다가 툭 밀쳐진다. 에스마일이 구토하자 조금 놀란 기색으로 다가간다.) …안 아프다며? 정말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 (에스마일의 기억 문제를 모르는 쪽에서는, 분명 일상적으로 봐서 익숙해졌을 광경 때문에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에스마일의 상태를 보면서 발밑의 시체는 무심하게 옆으로 치워놓는다. 같이 쓰러진 한 명은 아직 목숨이 붙어있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속이 안 좋으면 가서 좀 쉬어. 안색이 안 좋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4일 16:50

@Ccby (고개를 젓는다. 무슨 일이 있기는 한데, 지금 생긴 일은 아니라... ...그런데 당신이 몰랐던가...? 조금 의아하게 되짚으면 그렇다. 당신이 감옥에 있을 땐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 생각했고 그 이후엔 주로 편지로 간간히 연락했으니까.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입가를 닦으면서 말은 제법 평온하게 이어갈 수 있는 걸 상황의 장점이라 봐야 될지 모르겠다.) "몸의 문제는 아니에요. 어차피 계속 봐야 할 테니까 굳이 쉬어도... 잠깐만," (헛구역질을 두어 번 하면서 목숨이 붙은 쪽을 뚫어지게 본다.) "...저쪽은,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은데, 치료만 제때 하면..."

Ccby

2024년 09월 05일 02:07

@callme_esmail (의아한 기색으로 살짝 고개를 까딱인다.) 치료를 한다고? 얻어내야 할 정보라도 있어? 놔두면 알아서 죽을 텐데. (무감한 얼굴로 에스마일과 같은 쪽을 내려다본다. 딱히 그 외의 다른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5일 12:47

@Ccby (당신이 생각하는 이유는 아닌 듯하지만, 조금 간절하게 당신에게 시선을 옮긴다.) "...네, 놔두면 죽을 만큼, 벌써 무력화됐잖아요. 세실. 한 번만... 제가 책임지고 감시할게요. ...그냥, 아는 사람이라서 그래요." (완전히 진실은 아니지만, 완전히 거짓말도 아니다. "알다"의 정의를 조금 넓게 본다면.)

Ccby

2024년 09월 06일 23:03

@callme_esmail (에스마일의 눈에서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무언가를 본다… 넌 어쩌면 이렇게 항상!) …죽음을 먹는 자들도 만나고 다니나? 너, 이런 죽음을 먹는 자들을 안다고 하고 살리려고 하면— (거기서 말을 멈춘다. 한창 혈기 넘칠 때의 ’배신자‘ 같은 이야기는 이미 끝난 지 오래고, 더군다나 패전 직전의 그 일 이후 이제는 에스마일 시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냥 바로 살인 주문을 쏴서 죽일까도 생각해 보지만 관둔다. 너는 그냥…) 바보야, (가볍게 한숨을 쉰다.) 마음대로 해. 어떻게 아는 사람인데?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7일 18:09

@Ccby (...숨을 잠시 멈추고 기다렸다가, 결국 안도한 듯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죽음을 먹는 자 쪽으로 아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랑 친한 학생의 사촌 언니의 남편...?" (좁아터진 영국 마법 세계에서 그 정도면 실질적으로 모르는 사람에 가깝지만, 그는 이미 몸을 굽히고 방금까지 죽어가던 서른 살 남짓의 젊은이를 챙기고 있다. 처참한 광경에서 생각을 돌리고 싶은 듯, 이미 한참 전에 끝난 이야기를 다시 꺼낸다. 현명한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흠, 그래도 바보 정도면, 배신자나 변절자 같은 말보다야 훨씬 듣기 좋네요."

←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