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근처 수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의 형상이 천천히 나타난다. 망토의 후드를 벗자 익숙한 얼굴이 드러났다.) 어디 가는 거야?
@yahweh_1971 난 어느 한쪽에 적을 둔 사람이 아니니까. 알아서 숨어 있어야지. (마주 웃었다. 이어진 당신의 대답을 듣고서는 입술을 달싹였다. 저런 종류의 거짓을 알았다.) 전쟁터에 중요한 물건을 갖고 다니면 쓰나... ...그래서 어디를 간다는 건데.
@yahweh_1971 (그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 어둠 속이지만 푸른 홍채에 상像이 맺힌다. 깨끗한 얼굴과 손. 그에게는 상흔이 없다.) 래번클로 탑에서라면 여기도 한눈에 내려다보이겠네... (당신을 잡을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거기서 결말까지 지켜볼 거야?
@yahweh_1971 (육신의 온존함은 깨끗함의 방증이 될 수 없다. 그의 손은 오래 전에 수치로 더럽혀졌다. 그러므로 당신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 너도. (그는 위태롭게 불타는 푸른 유성을 본다.) ......너무 늦지는 마. 커튼콜에는 모든 배우가 참여해야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