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y
(당신에게 맞아 쓰러진 이의 지팡이가 자연스럽게 타인을 향해 날아간다. 자세히 보면... 쓰러진 이는 둘이 전부가 아니다. 당신 '이전'의 누군가 있었다는 뜻이다. 그가 그곳에 있다. 당신을 향해 위협적으로 지팡이를 겨눈 채.)정황상 우리 편인 것 같긴 한데... 얼굴을 먼저 보여. 아니면 공격할테니.
@Raymond_M (사실 안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있다. 만일을 대비해 폴리주스까지 마시고 온 상태다. 레이를 단번에 알아보고 로브를 걷으려 했지만 갑자기 생각이 바뀐 듯 오히려 더 푹 뒤집어쓴다.) 그럴 수 없다면?
@Ccby
물어야겠지. 교전인가?(무언마법이 당신을 위협적으로 스쳐 지나간다. 형형하다 못해 흉흉한 기색이 가득하다.)
@Raymond_M (오호, 제법 하는데? …사실상 놀려먹고 있다. 자신을 적대하는 레이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큭큭대며 로브를 들어올리고는 한 마디 던진다.) 살벌하네, 레이. (하지만 역시나 모르는 남자의 얼굴이다… 폴리주스 때문에 못 알아볼 확률이 크다는 걸 잊고 있다.)
@Ccby
(그는 당신이 제 이름을 부름과 동시에 당신의 정체를 알아차리지만-에시를 30년간 봐온 몸이다. 우습게 보지 말아라-지팡이를 내리는 대신 당신을 향해 간지럼 마법을 발사한다!)오, 전혀 모르겠는데. 내가 내 이름 부를때는 마법 폴라고 몇 번을 말했을까? 관등성명을 대던지!
@Raymond_M 윽. (반사적으로 휙 피하는데 간지럼 마법인 걸 뒤늦게 깨닫는다.) … …아니, 레이, 맨얼굴로 못 나다니는 거 알잖아! 대충대충 아군이라고 알아들을 수 없냐고. (자기가 놀려먹으려고 한 거면서 억울한 말투…)
@Ccby
글쎄, 못알아 보겠다니까 그러네. 누굴까? 녹턴앨리의 술집 잡부? 모르가나 가민? 세상에, 어느 불꽃이나...그것도 아니라면야,(시튼둥하게 중얼거리면서도 마법은 휙휙 당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러나 위협적이지는 않다. 당신을 아는 사람이라면 생각하지-이정도면 눈 감고도 막거나 피하겠는데? 그리고 지팡이 끝이 우뚝 멈춰선다. 비밀스러운 웃음.)어디로 가고 있을까? 저녁 이슬이 떨어지는 중에?Whither, 'midst falling dew,*(*브라이언트, 물새에게中)내가 누누히 말했을텐데. 이러다 마법 맞으면 네 탓이라고?
@Raymond_M 내가 누구냐면 그 모든 것들이라고 하겠어. 정말이지 피곤하게 만든다니까. (한숨 쉬며 주문들을 하나하나 휙휙 쳐내다가 못 말리겠다는 둣 장난스레 웃는다.) 홀로 걸어야만 하는 긴 길을 걷고 있었지In the long way that I must trace alone, (*브라이언트, 물새에게中) 이렇게 바로 알아보셔서 멀쩡하잖아? 안 맞고 멋지게 막아낼 수 있으니까 그런 걱정일랑 거두길. 안 그래도 다들 많은 탓을 나에게 돌리고 계시던데, 지금 해도 매우 시의적절한 말이네…
@Ccby
일단은...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보게 되서 기쁘다는 말부터 할까? 이리 와, 한 번 안아보자.(그가 두 팔을 벌린다. 학창시절처럼. 그가 적은 일부의 투서는 당신의 가게 귀퉁이로부터 퍼졌고, 우리는 전투를 함께했으며, 종종 불사조기사단의 회의실에서 열띤 토론을 나눴지만... 이런 시대잖은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그렇잖아도 그런 프로파간다를 볼때마다 쏴서 떨어뜨려버리고 싶은걸 간신히 참고 있지. 아니지, 지난번에는 무심코 한번 쏴버렸다는 말을 내가 했던가?(장난스럽게 묻고는 당신의 등을 팡, 소리나게 두드린다.)오, 그래도 넌 혼자 걷는 건 아니지. 혼자 걷는 길은 순교밖에 남지 않지만... 네 등 뒤에는 항상 내가 있다는 걸 모른다고 할 참은 아니겠지, 동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