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1일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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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eclark739

2024년 09월 01일 20:28

(호그와트, 나선형 계단을 올라 서쪽 탑 꼭대기에 도착했다. 부엉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Julia_Reinecke

2024년 09월 04일 23:41

@Kyleclark739 (서쪽 탑에는 선객이 있었다. 그가 뒤를 돌아본다.) ...... 클라크. 여기도 정찰하러 온 거야?

Kyleclark739

2024년 09월 05일 16:39

@Julia_Reinecke 돌아오셨다. (그가 더는 죽음을 먹는 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예를 갖춰 인사하듯 고개를 숙여보였다.) 그간 중요한 톱니바퀴 하나가 빠진 기분이었어.

Julia_Reinecke

2024년 09월 05일 18:20

@Kyleclark739 ...... (짧은 머리가 바람에 흩날린다. 그것은 빌려입은 검은색 트렌치코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당신의 말에 화답하듯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떴다. 헤이즐색 눈이 수상할 정도로 밝게 빛났다. 사악한 녹색처럼.) 그래. (머리를 한 번 가볍게 쓸어넘긴다.) 내가 돌아왔지.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내가 꽤나 그리웠나봐?

Kyleclark739

2024년 09월 05일 23:20

@Julia_Reinecke 뭐해, 오셨는데 인사 안 하고. (자리에 없는 이들에게 말했다. 그렇게 말했을 때 줄리아 라이네케의 눈이 죽음을 먹는 자보다 더 죽음을 먹는 자답게 빛났다. 천둥이 쳤다. 아는 눈이었다.) 왜 20년이 지났는데 너보다 크루시오를 더 잘 쓰는 후배는 새로 나타나지 않는 거지? 그런데도 이 조직이 굴러가는 이유를 모르겠어.

Julia_Reinecke

2024년 09월 05일 23:45

@Kyleclark739 다들 나약해빠졌나보지. (내뱉는 말들은 오래 익은 도구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어색하다. 내가 이런 말을 하고 다녔었지. 이런 생각을 하고 다녔었지. 새삼스레 그런 생각을 하고 만다.) 한심하기 짝이 없어. 그동안 너도 꽤나 심심했겠네. 요즘은 보아하니, 다들 머글태생등록위원회니, 뭐니 하는 조직에서 처리하는 모양이던데.

Kyleclark739

2024년 09월 06일 15:56

@Julia_Reinecke (그는 웃었다. 나약해빠졌나보지. 아주 잘 닦은 동창의 개인기를 본듯 대놓고 즐거워했으며, 또한 두 번 해줄 것 같진 않았기에 제대로 기억해두려 했다.) 거긴 아주 알찬데 현장파들은 인력난에 시달렸다. 이유는... (줄리아 라이네케를 한 번 보며 직전의 화제를 상기시켰다.) 알지? (그리 농담하고는,) 왜. 거기 가서 친구들 다시 보고 싶어? 얘기 많이 들었다. 이것저것, 유감이야. 그런데도 토끼털 같은 애가 붙어있으면 살고 버텨야 하는 게 엄마아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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