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6일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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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_diluti

2024년 09월 06일 01:33

(전쟁터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곳. 현관문을 쾅 닫고 집에서 나온 그가 짐가방을 끌고 허둥지둥 큰길을 향해 걸어간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 멈춰선 그의 안색은 헤쓱하게 질려있다. 머뭇거리다 지팡이를 들어올리고 구조 버스를 기다린다....)

TTHAa

2024년 09월 06일 01:41

@jules_diluti (아마 멀리서부터 요란스러운 소리를 얹은 작은 불빛 하나가 보였을 것이다. 회색의 스쿠터 한 대가 다가오더니, 당신 앞에 멈춰선다. 운전 중인 사람은 당신에게도 퍽 익숙한 사람이다.) 좋은 밤이네요! 어디까지 가시나요~?

jules_diluti

2024년 09월 06일 02:33

@TTHAa (누구지? 눈을 가늘게 뜨고 봤다가 당신의 얼굴을 뒤늦게 알아본다.) 아니, 왜 오라는 구조 버스가 안 오고... (미치고 팔짝 뛰겠다는 표정이 된다.) 저 괴롭히러 오셨어요?! 그냥 가던 길 가세요! 당신들에게 방해 안 되는 곳까지 멀리 갈 테니까!

TTHAa

2024년 09월 06일 04:48

@jules_diluti 쥘, 쥘, 쥘~. ('well, well, well'의 운율이다.) 왜 그래. 두려워? 어디가 어떻게 두려워?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이 막 나고, 지금이라도 곧장 불사조 기사단의 누군가가 널 죽이러 뛰어올 것 같아? 뭐, 그럴 수도 있겠다! 너는 워낙 저지른 일이 많으니까~.

jules_diluti

2024년 09월 06일 12:57

@TTHAa 속이 안 좋고 토할 것처럼 울렁거려요... (지팡이를 든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놈의 구조 버스는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설마 이제 운행을 안 하는 건 아니겠지? 마지막으로 탄 것도 스무 해가 넘어서... 울상이 된 채로 당신을 쏘아본다.) 놀리러 오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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