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2일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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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HAa

2024년 09월 02일 20:54

(호그와트로부터 멀지 않은 곳, 여전히 당당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호그와트의 분위기와 영 어울리지 않은 복장을 하고, 큰 캐리어를 끌며, 발치에 종류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도마뱀이 기어다닌다.) 음~... 여기가 좋으려나~. (두리번)

jules_diluti

2024년 09월 02일 23:16

@TTHAa 이게 누구예요? 타톨랑!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불청객의 유쾌한 목소리.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넨다.) 여기서 볼 줄은 몰랐네요. 거물급의 디자이너 선생님이 되어버리신 통에 말이죠.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TTHAa

2024년 09월 03일 00:03

@jules_diluti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어라, 쥘~! (활짝 웃는다.) 쥘이야말로, 이런 곳에서 볼 줄은 몰랐네! 어쩐 일이야?

jules_diluti

2024년 09월 03일 11:54

@TTHAa 저야 뭐, 일하러 왔죠. (어깨를 으쓱. 죽음을 먹는 자라는 것은 그리 숨길 게 못 된다. 아직까지는.) 당신이 여기 온 이유를 맞혀볼까요? 하나, 저 안의 폭도들을 치료해 주러 왔다. 혹은 둘, 마음을 바꿔서 제게 부여한 브랜드 제품 사용제한을 풀어주러 왔다. 그것도 아니면... 셋?

TTHAa

2024년 09월 04일 21:50

@jules_diluti 나야 뭐~, 내 할 일을 하러 왔지~? (제 손을 보란듯이 쥐었다 피며) 살릴 사람을 살리고, 죽일 사람도 살리는 거! 대충 맞추긴 했네. 못 보던 새에 조금 똑똑해진 것 같아, 쥘! (두 번째 예상은 귀에 닿지도 못한 것처럼 선선히 웃는다.)

jules_diluti

2024년 09월 05일 20:18

@TTHAa 그럴 줄 알았어요. (눈을 굴리며 느긋하게 대꾸를 이어간다.) 적당히 몸 사리면서 해요, 타톨랑 하펜사이터. 여긴 전쟁 윤리가 적용되는 구역이 아니라서, '무해한' 의도를 지닌 치료사라고 해도 살려주진 않는다고요. 애초에 불사조 기사단을 살리겠다는 의도 자체가 반역으로 보여질 수도 있고...

TTHAa

2024년 09월 06일 01:06

@jules_diluti 하하하! 여유롭네~. 좋은 태도야. 작가라면 응당 그래야지... (끄덕이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에는 별로 관심 없어.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나는 이 부분에 관해 약간의 만용을 부릴 수 있는 실력은 되거든~. 애초에 역사적으로 어떤 전쟁이 윤리를 따졌겠어? 너와 마찬가지로, 각 진영이 이해득실을 바탕으로 여유를 부렸던 것에 불과하겠지~.

jules_diluti

2024년 09월 06일 12:25

@TTHAa 마왕님을 상대할 만큼 실력이 좋으세요? 난 경고했어요. 비록 지금까지 타톨랑이 절 친구로서 부당하게 홀대하긴 했어도 당신은 제 친구니까... (짐짓 한 손으로 가슴팍을 짚고 드라마틱하게 눈가를 닦는 시늉을 한다. 브랜드 구입을 금지당한 게 어지간히 억울했던 모양이다. 이어 가볍게 덧붙인다.) 그리고 목숨을 빚진 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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