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3일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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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me_esmail

2024년 09월 03일 20:52

(호그와트의 어느 복도. 아주 작게 허밍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법도 없이 그냥 먼지털이로 복도에 늘어선 액자들의 먼지를 하나씩 털어내고 있다. ...초상화들이 전부 배경만 남겨두고 비어 있고, 시간도 그리 늦지 않았건만 복도 또한 기묘하게 고요한 점만 아니라면 제법 일상적인 풍경.)

HeyGuys

2024년 09월 04일 01:05

@callme_esmail (그 고요를 깨지 않으려 발소리를 죽인다.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는 거리는 진작에 지났는데, 그는 경계하듯이 몇 걸음에 한 번씩 멈춰 당신을 살핀다.)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4일 17:25

@HeyGuys (손을 멈추지 않으면서 옆에 떠 있는 깃펜이 양피지에 글자를 쓴다.) "거기 서 있지 말고 도와주든지 공격하든지 하시죠? 전 누가 보고 있으면 집중이 안 되는 타입이라고요."

HeyGuys

2024년 09월 05일 02:03

@callme_esmail 협업은 되고? (중얼거리면서, 기어이 근처까지 다가온다. 안 내키는 듯 느릿느릿한 걸음.) 난 청소에는 재주가 없는데. 어지럽히는 거라면 전문가지만.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5일 12:29

@HeyGuys (먼지떨이 하나 복사해서는 당신에게 건넨다.) "제 학생들도 다들 그렇게 말하지만, 금방 배우거든요. 설마 3학년짜리 그리핀도르 남자애들보다 못하시다고 할 건 아니겠죠? 가이."

HeyGuys

2024년 09월 05일 20:06

@callme_esmail 난 3학년 때도 졸업 학년 때도 똑같이 청소 못 했어. (어린애로 돌아간 듯한 말투로 투덜거린다. 어쨌거나, 먼지떨이를 받아들고 탁탁 초상화를 털기 시작한다.) 초상화들은 모두 어디로 갔지?

callme_esmail

2024년 09월 06일 03:35

@HeyGuys (코웃음.) "기숙사 방을 보니 그러신 것 같긴 했는데... 안타깝게도 아무도 안 가르쳐 주셨나 보네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마흔은 새 인생을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고요? 스물여덟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러다 먼지가 날리자 에취, 재채기한다.) "그림이 찢겨도 안전할 곳으로 피신 갔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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