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9월 01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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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_nadir

2024년 09월 01일 20:18

(죽음을 먹는 자도 아니고 불사조 기사단도 아닌 자에게 호그와트에서 벌어지는 대립은 분명 관계된 일임에도 지금 관여할 일은 아니다... 무슨 말이냐면, 브라이턴의 어느 가게에서는 어느 박제사가 지하실에서 자기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2VERGREEN_

2024년 09월 01일 21:03

@isaac_nadir (그리고 당신의 친구는 끝끝내 그것을 '관여할 일'로 만들기라도 할 생각인지, 순간이동 특유의 공기 터지는 소리와 함께 문 너머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이작. 혹시 있어?

isaac_nadir

2024년 09월 01일 21:16

@2VERGREEN_ (작지만 들리기엔 충분했다. 그는 당신을 맞이하려 문을 연다. 그의 등 뒤로 아주 작게,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Sunday Morning이 재생되고 있다.) 오늘은 있어. 들어와! (그는 당신의 얼굴을 살핀다. 당신이 전투에 주력하지 않는 것은 그도 아는데, 당신이 기사단원인 이상, 호그와트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힐데, 무슨 일 있니?

2VERGREEN_

2024년 09월 01일 21:33

@isaac_nadir 다행이다.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넌 참 '너같은' 노래들을 좋아한다니까. ("Watch out, The world's behind you⋯"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가게의 안으로 발걸음을 들인다. 그의 얼굴은 적어도 '멀쩡해' 보인다.) 아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 다이애건 앨리 쪽에 볼일이 있어 잠시 허락을 받고 이탈한 참이야. 시간이 남은 김에 오랜만에 널 보고 싶어서. 요즘따라 자주 길이 엇갈렸잖아⋯.

isaac_nadir

2024년 09월 02일 00:18

@2VERGREEN_ 그랬지. 요즘 사람들이 많이들 연락을 주더라고... (좋은 일이겠지만 표정이 잠시 굳었다 풀어진다.) 먼저 와 줘서 고마워. (편하게 앉으라는 듯 손짓한 그는 자신의 등 뒤를 넘겨다 본다. 음악이 끝나간다.) '나같다'고? (아, 하하, 웃는 목소리가 부드럽다.) 이 노래가?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니? (사이.) 볼일이 다이애건 앨리 쪽이면, '소넨블루메'? (궁금한 듯 고개를 기울인다.)

2VERGREEN_

2024년 09월 02일 11:51

@isaac_nadir 다 좋은데, 과로로 쓰러지지 않게 조심해. (익숙한 듯이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는다. 턱을 괸 채로, 발을 까닥거리며 한참 고민한다.) 네가 편집증적인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었어. 그냥⋯ 가사는 둘째 치더라도,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두들긴다. 다시 고민이 이어진다.) 나한테는 이 노래들이 다정하고 몽환적이게 다가와서⋯. (당신의 질문에는 고개를 느리게 끄덕이고는 옅게 웃어 보인다.) 잠시 동안 휴업하고 오겠다고 표시는 해둬야지. 헛걸음하는 손님들이 없도록⋯.

isaac_nadir

2024년 09월 05일 10:42

마약 언급

@2VERGREEN_ ... (그는 당신의 휴업 이유를 안다... 어쩌면.) 나한테 과로 얘기하는 사람이 누구라고? 힐데, 너야말로 조심해. (사이.) 늘 얘기하지만, 손님이 아니라도 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알지? 라고 묻듯이 눈썹을 올린다.) 루는? 조카 맡길 곳 필요하면 내가 봐줄 수 있어. (사이.) 날 고평가해준 건 고마워. 편집증은 괜찮아, 마약 얘기일까봐 걱정했던 거니까 말야.

2VERGREEN_

2024년 09월 05일 19:41

마약 언급

@isaac_nadir ⋯ 알고 있어.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굳이 입밖으로 내지 않더라도, 당신이 무엇을 걱정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약속을 하고.) 루는 언니 집에 데려다 놨어. 가능한 한은 아예 관련 없는 사람한테 맡겨두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잠시 아득히 먼 곳을 향한 시선을 다시 이곳으로 되돌려놓는 것은, 장난스러운 당신의 말이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작게 미소 지었다.) 정말, 천재의 조건에는 약물 오남용이라도 포함되어 있는 건지. 왜, 시대의 음악가들은 다들 마약 하나쯤은 하는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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