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리이이이이일....... 왜 이 가방을 열려고 한 거야? 너를 위해서 '열어도 되는 마법 물건 가방'을 따로 준비하기까지 했는데....... 앗, 아야! 아냐, 아냐! 네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진짜 전혀 생각 못 했어! 사용자 인식 도난 방지 주문이 원래, 주문을 건 사람 외에 누가 손대면 도둑으로 인식해서 보라색 종기 공격을 한단 말이야! 근데 네가 만질 수도 있다고 상상을 못 해서 효과를 빼는 걸 깜박했어.... 오, 안 돼. 울지 마, 아브릴.... 이런 종기쯤은 금방 없앨 수 있어. 나도 할 수 있긴 한데 아직 학교 밖에서는 마법을 쓸 수가 없으니까 같이 아빠가 있는 병원으로 가자. 지팡이 한 번만 휘두르면 싹 없어질 거야. 돌아오는 길에 다른 선물도 사 줄게.... 이제 뚝 그치자. 아니 물론 네가 열 살인 걸 알지. 그러니까 내가 미안해? 근데 병원은 지금 가는 게 좋겠거든? 악! 미안하다고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