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지팡이와 손걸레를 각각 사용하며 엉망이 된 가게 내부를 수습하고 있다. 전쟁은 정작 사흘 전에 끝났는데, 한바탕 전투라도 벌어진 듯 어수선한 광경이다. 부서질 수 있는 물건들과 아마 법적으로는 들어가면 안 되는 재료가 포함된 스머지 스틱 등을 한쪽으로 몰아서 보호 마법을 걸고, 마법 차폐 주문이 걸려 방어용으로 걸어 둘 수 있는 오래된 태피스트리를 손수 두드려서 탈탈 턴다. 풀풀 일어나는 먼지에, 호흡기는 미리 걸어 둔 마법으로 무사했지만 눈이 따끔거려 잠깐 밖으로 나온다. 안에서는 난장판이 벌어졌지만 덱스터의 무늬벤자민과 오렌지레몬 나무는 무사한 채 밤바람에 잎을 한들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