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고마워요. (그냥 챙겼다.)
@Furud_ens 왜냐니... 미래의 배우자가 될 사이인데(아니다 진짜 아니다) 당신이 주는 건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고맙게 받아야죠. 성의를 무시하면 안 되는 거예요.
@Furud_ens 1크넛을 1갈레온으로 교환해주는 게 수학 실력이예요? 뭔가 잘못되어도 대단히 잘못되었는데. (그러면서 1갈레온 준다...)
@Furud_ens 고작 몇 갈레온이 대순가요. 더 많이 벌면 되지. 그리고 제가 당신보다 더 많이 벌어요. 당신 그 직업 그대로 살면 아마 몇 년 뒤에는 제 연봉이 당신 연봉 두 배는 될 걸요. (적폐 공무원의 못된 말...)
@Furud_ens ...파블로바를 사오면 '들여다보게' 해줄 거에요? (뒷말만 들었음...)
@Furud_ens 네. 그래서 샤또 뒤 슈크레는 어디 있어요? 주소 불러요.
@Furud_ens 왜 이렇게 입이 고급이에요? 그렇게 풍족하게 자라지도 않았다면서.
@Furud_ens ......풍족했어요, 그러면? (고급 입맛이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을 했다는 게 문제인 듯. 여기도 난리났다. 지팡이 빼들었다...)
@Furud_ens ...(지팡이를 넣었다.) 그랬죠. 적어도 아주 모자라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냥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었던 건가 해서. (물끄러미 프러드를 보았다.) 아브릴은 요즘 어떻게 지내요?
@Furud_ens (물끄러미 본다...) 연락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아무래도 곤란해하는 프러드 허니컷이 관심사일 것 같고. 아브릴은 어디까지 알고 있어요?
@Furud_ens ...솔직히 말이죠. 당신은 마법사니까 그 애 앞에서 머글 행세를 할 텐데, 네이티브-마법사가 머글 행세를 해 봤자거든요? 가십을 알면 얼마나 잘 안다고. 당신은 적응을 잘하니 얼마나 잘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만 해도 어머니와 처음 연애하실 때 지하철도 제대로 못 탔다고 하셨다고요. (지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듯...) 그러니까- 저 말고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톡 쏘아붙이고...) ...당신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기억하는데요?
@LSW 아...맞아. (레아 윈필드를 대할 때 그나마 쉬운 부분: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렇다. 네가 맞다.'고 해 주면, 이미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시적이나마 자기 자신의 사고를 울타리로 한 온순한 양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길게 얘기 못 하고 그냥 방문 봉사자인 것처럼 잠깐잠깐씩만 보고 있어. (그리고 또다시 진실과 거짓을 뒤섞으며) 나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것 같아. 아주 어릴 때 멀리 있는 학교로 간 오빠가 있었다, ...정도? 그보다 부모님들이 처음 연애하실 때 이야기가 궁금한걸. (키득거린다.) 재밌는 대목 있으면 좀 더 말해 봐.
@Furud_ens 저기... 지금 당신이랑 아브릴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 (눈을 굴리지만 의외로 선선히 이야기했다.) 아버지께서 머글들의 법을 연구하려고 했는데 혼자 힘으로는 부족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머글 태생인 동창이 법학과 대학생인 동생을 소개해 줬대요. 그게 제 어머니셨고. 아버지는 그때 신용카드라는 걸 처음 봤대요. 그래서 하나를 만들려다가 사기당할 뻔했다던데... 여튼 재밌는 대목은 여기서 끝.
(하고는 프러드를 거의 노려보듯이 보다가...) ...그런데 진짜 맞아요? 평소에 오클러먼시를 할 때만 해도 항상 꾸며내는데 말 몇 마디 속이지 못할 게 뭐가 있다고.
@Furud_ens (지팡이를 든다.)
@Furud_ens ...레질리먼스! (불의의 레질리먼시 발사...)
@Furud_ens 아니, 이거 말고... (아브릴을 만나러 간 프러드의 기억을 찾는다. 방문 봉사자이자 먼 기숙학교로 간 프러드 허니컷과 고아원에서 자란 아브릴 허니컷.)
@Furud_ens ......여기서 왜 툰드라가 나와요? (황당해서 소리치고... 프러드에게 릭투셈프라를 건다...!)
@Furud_ens (주문부터 이상한데 제대로 나가는 게 이상하지 않나?)
@Furud_ens (지팡이가 굴러떨어졌다. 대충 반쯤 제대로 나간 주문...) 어이가 없어서 진짜. 제가 너무 무르게 대했나보네요. (주섬주섬 지팡이 주움...)
@Furud_ens 왜요. 뭐가.
@Furud_ens ...릭투셈프라! (진심으로 썼다. 이번엔...)
@Furud_ens (간지럼을 타면 집중하기 어려울 거란 계산으로-나름? 의도는 치밀했다- 쓴 간지럼 저주다. 다시 레질리먼시를 쓴다. 아브릴 허니컷에 대해 알아내고 말겠다.)
@Furud_ens (그 머글 대학생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줌 인. 그들이 나누는 대화도.)
@Furud_ens (눈을 크게 뜬다. 지금 프러드의 얼굴을 보고- 아니지. 루드비크와 프러드가 왜 저러고 있는 건지는 관심 없다. 아브릴 허니컷. 곱슬거리는 금발 소녀를 찾는다. 지금쯤이면 청소년일 텐데...)
@LSW (그것은... 프러드가 머글 대학생으로 변장해 아브릴을 만나고 오는 길에 루드비크를 만나 시내를 돌아다녔고, 그게 아브릴과 관련된 가장 최근 기억이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었으나....... 어쨌든 아브릴 허니컷을 주제로 더 파고들면....... —그리고 당신은 어디 집중했느냐에 따라 육성으로 들리는 웃음소리가 조금 느려진 것을 눈치챌 수도 아닐 수도 있다—카페테리아로 보이는 장소에 앉아 이쪽을 보고 이야기하는 열 여섯 살의 아브릴 허니컷을 볼 수 있다. 일인칭 시점에 가까운 기억인지 주변이 넓게 확인되지는 않는다.)
@Furud_ens (기억에 집중하느라 프러드의 웃음소리를 신경쓰지 못했다.) 많이 컸네... (중얼거리며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브릴과 대화를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일지도 모른다. 레아 자신은 모르는 프러드의 동생이니까.)
@LSW ("아하하, 정말? 음악을 한다고? 기타 치는 대학생이 인기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머리 좀 자르라니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애랑 누가 사귀고 싶어하겠어? 난 네가 친구가 많다는 게 가끔 진짜 거짓말 같다니까......."
아브릴은 굉장히 명랑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특별한 정보는 없나 싶지만, 프러드가 '봉사자로 방문해 잠깐씩만 말을 나눈다'고 한 것치고는 몹시 친밀해 보이는 태도다. 그리고.......)
(어느새 웃음 소리가 없어져 고요한 '실제 세계'의 공기. 당신의 귓가로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파고든다.) 임페리오.
@Furud_ens (한창 아브릴과의 대화에 몰입한다. 영화관 스크린을 들여다보는 양, 그러다가 뒷목에 소름이 돋는다. 프러드의 정신에서 튕겨나오면서- 지팡이를 콱 쥔 채로 소리가 들려온 쪽을 겨눈다.) 에버테 스타툼!
@Furud_ens (그의 지팡이와 얼굴을 번갈아보다가) ...장난치니까 재밌어요? (표정이 굳은 채로 풀리지 않는다. 여유로운 태도의 프러드를 겨누고 스투페파이 주문을 전사한다.)
@Furud_ens ...봐도 된다고 했잖아! (소리지른다.) 내가 친구 없는 게 당신 알 바예요? 적당히 지내기만 하면 되는데... (이번엔 동작 정지 주문이다. 어떻게든 프러드 허니컷을 제압하려는 모양이다.)
@Furud_ens 스투페파이! 플리펜도! (악쓰듯 소리친다. 주문을 마구잡이로 난사하며 프러드를 뒤쫓아 달린다.) 젠장, 접촉 좀 하면 안 돼요? 매번 그래야 해?! 레비코푸스!
@Furud_ens (숨 몰아쉬면서 다가간다.) 그럼 임페리우스 저주를 쓸까요? 효율로 따지면... (호흡을 고르며 허리를 편다. 눈을 마주치며 웃는다.) 그쪽이 나을 것 같은데...
@Furud_ens 걸리면 바로 아즈카반행인 것도 있고. 뭐, 그보다 임페리우스는 '진짜'가 아니잖아요. 사랑의 묘약으로 끌어내는 가짜 사랑이나 다를 바 없죠. ...(거기까지는 나름 차분하게 말하려고 했다. 레아는 프러드의 눈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반짝이고 빛나고 예쁘고 다정하니까. 헌데 그 눈빛이 지금은 정말이지 끔찍해서... 표정을 굳힌다.)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마요. (거꾸로 매달린 프러드의 턱과 양 뺨을 한 손으로 쥔다. 조금 아플 정도로.) 경고하는 거예요, 프러드.
@LSW (머리에 피가 몰리니 좀 어질하다. 눈을 꾹 감았다 뜬다. 그대로 말......을 하려니 턱이 눌려 있어 좀 애매하군.... 어쨌든 입을 움직여 이야기한다.) 보통 눈빛에서 진실을 본다고 하고, 레질리먼시도 기초 단계에서는 상대와 눈을 마주치고 시작하는 게, 눈 주변 근육까지야 어떻게 돼도 눈빛만은 마음대로 통제가 어려워서 그런 거잖아. (말을 증명하듯 낯빛의 많은 부분은 평이한 표정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눈빛은 여전히 더욱 깊어질 뿐이다. *통제할 수 없다.* 당신이 주문 없이도 쉽게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보기 싫은 진실.
@LSW 그러나 동시에, 사실은 완벽히 외면하고 기만한다면 나태하고 심드렁한 눈빛으로는 가릴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귀책사유는 그에게 있다. 레아 윈필드를 상대로조차, 그는 정신의 방어와 사실을 감추는 거짓말은 택해도,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진솔함만은 놓지 않았던 것이다. 태도에서 기만하지 않는다. 행동은 진심에서 나온다. 그것이야말로 스스로 대전제라고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이 당연하게 삶에 적용되는 행동 원리였다.) 그런데 이거 놓아 주면 안 될까. 뺨도 눌리니까 좀 아파.......
@Furud_ens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그런 눈으로 보길 그만두지 않을 거란 뜻이죠. ... (어떤 날에는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이란 여러 각도로 세공된 보석과 같아서 조금만 돌리고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금세 원하지 않던 모습을 보게 된다. 광원을 일일히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게 진저리나게 싫었다. ...한참을 노려보던 레아는 그제서야 프러드의 얼굴을 놓아주었다. 지팡이를 조금 휘두르자 마법이 풀려서 당신의 몸이 떨어진다.) 마음대로 해요... 고집불통 같으니.
@Furud_ens 방금 임페리우스 저주라도 걸어서 진짜 꼭두각시로 만들 걸 그랬네요. 그리고 정신 접촉이라니까 제가 치한이라도 된 것 같잖아요...
@Furud_ens (앞에 얌전히 앉아서 프러드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맘대로 해요. 제가 당신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 전부 거부권을 행사하고 끝까지 치한으로 남아 드리죠. 위즌가모트 의장이나 되어볼까. (하지만... 음... 의장직까지는 말도 안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