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2일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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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8월 22일 01:28

(제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저희 딸이 혼혈이라, 저는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아닙니다.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아이가 많이 놀란 것 같으니, 잘 진정시켜주세요. 안녕, 언니 갈게. (길을 잃어 울고있던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었다.) … 다행이다.

isaac_nadir

2024년 08월 22일 01:52

@Melody 너 여전히 굉장하구나, 멜로디. (어디부터냐면 "제가 이 은혜를"보다 아주 조금 전부터 보고 있었던 그는 당신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잘 지냈니? 친절함은 여전한 것 같은데. (그는 아이가 있었던 자리를 흘끗 본다.) 혼혈이라 걱정이 되었다니... 참 걱정할 일도 많은 세상이지? (비꼬는, 그러나 자조에 가까운 말투.)

Melody

2024년 08월 22일 13:31

@isaac_nadir 오랜만이에요, 아이작. (반갑게 웃으며 다가간다.) ... 그러니까요. 아이가 사라지면 부모가 걱정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걱정의 이유가 혈통 때문이라니, 납득하기 어려워요. (씁쓸한 말투.)

isaac_nadir

2024년 08월 24일 02:43

@Melody ... 그러니? 난 납득하긴 쉬웠는데. (사이.) 내 말은... 혈통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나 마찬가지잖니. 그게 당연하다는 건 아니지만 걱정하지 않기엔 너무, 멀리 온 것 아닌가? 싶어서. (거리를 휘 둘러본다.) 살면서 저런 모습을 몇 번이나 더 볼까? 언젠간 나도 저런 말을 하게 될까? (사이.) 모르겠다. (사이. 다시.) 넌 미래가 어떨 것 같니?

Melody

2024년 08월 24일 21:18

@isaac_nadir ... 그래서 전쟁도 납득이 안 되고요. (유치한 편가르기라니! 줄을 긋는다고 나눠지는 것도 아닌데!) ... (거리는 제법 평화로워 보인다. 멀리서 봤을 때는... 그저 한산한 거리로 보인다.) ... 전혀 감이 안 잡혀요. 전혀... 어떤 방식으로 전쟁이 끝날지도, 그 이후 바뀐 세상도.

isaac_nadir

2024년 08월 27일 00:11

@Melody 공포스럽지. (당신의 말을 긍정하며 그는 감히 예견한다, 그 세상은 아마도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화로운 거리에 소리는 울리듯이 퍼진다. 이 한산한 거리를 우리는 멀리에서 볼 수 없다. 삶의 배경이 되므로 차라리 가깝지 않은가... 지나치게. 우리는 언제 여기가 긴장으로 밀집할지조차 몰라 불안해한다. 그러나 거리라는 것도 결국엔 상대적인 것에 불과해서, 줄을 긋는다고 여기부턴 멀고 저기부턴 가깝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는 다만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 그래. 그럼 세상이 아니라 너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 이런 거 없어? 세계 일주 같은 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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