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ac_nadir 오랜만이에요, 아이작. (반갑게 웃으며 다가간다.) ... 그러니까요. 아이가 사라지면 부모가 걱정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걱정의 이유가 혈통 때문이라니, 납득하기 어려워요. (씁쓸한 말투.)
@isaac_nadir ... 그래서 전쟁도 납득이 안 되고요. (유치한 편가르기라니! 줄을 긋는다고 나눠지는 것도 아닌데!) ... (거리는 제법 평화로워 보인다. 멀리서 봤을 때는... 그저 한산한 거리로 보인다.) ... 전혀 감이 안 잡혀요. 전혀... 어떤 방식으로 전쟁이 끝날지도, 그 이후 바뀐 세상도.
@Melody 공포스럽지. (당신의 말을 긍정하며 그는 감히 예견한다, 그 세상은 아마도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화로운 거리에 소리는 울리듯이 퍼진다. 이 한산한 거리를 우리는 멀리에서 볼 수 없다. 삶의 배경이 되므로 차라리 가깝지 않은가... 지나치게. 우리는 언제 여기가 긴장으로 밀집할지조차 몰라 불안해한다. 그러나 거리라는 것도 결국엔 상대적인 것에 불과해서, 줄을 긋는다고 여기부턴 멀고 저기부턴 가깝습니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는 다만 고개를 끄덕일 뿐이다.) ... 그래. 그럼 세상이 아니라 너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 이런 거 없어? 세계 일주 같은 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