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집중력을 잃고 자리를 이탈한 아이 한 명이 뛰어간다. 바람에 날아간 종이 한 장을 쫓고 있다. 바람이 불어닥친 순간, 전단지가 헨의 시야를 가렸고 속도를 주체하지 못한 아이가 헨의 다리에 부딪친다. "아야!")
@yahweh_1971 (갈색 머리카락의, 다정한 연청색 눈을 가진 아이가 헨을 올려다 본다. "아, 고맙습니다..." 스스로 옷을 털려던 아이는 손이 겹치지 않게 두 손을 거두었다. 날아갔던 전단지가 발에 채인다. 아이들의 특유의 조잡한 낙서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인형극 홍보지다.)
@yahweh_1971 (아이가 인사하고 자리를 비운다. 굴러다니는 전단지는 종이마다 낙서의 형태가 달랐다. 마녀가 일부러 그려넣은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양피지가 훨씬 일반적인 마법 사회에서 별난 종이를 본 아이들이 신기해 낙서한 것이 틀림 없다.
마녀는 고요히 고개를 들어 헨을 바라본다.) ······오랜만이지, 아가. 연극은 마음에 들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