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eclark739 ...... 거기서 뭐 해, 클라크?
@Julia_Reinecke 와봐. 불사조 기사단에 새를 대줬어.
@Kyleclark739 (순순히 당신에게로 다가간다.) 증거는 있고? 너 혼자 날뛰는 거면 곤란해, 카일 클라크.
@Julia_Reinecke (그는 주인과 부엉이장, 바닥에 떨어진 갖은 편지 더미들을 헤집어가며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정말 혼자 날뛰고 있었다. 편지 하나를 주워들었다. 줄리아 라이네케와 가까워졌을 때 그의 시선은 아무 특징 없는 편지 하나에 박혀있었다.) 이번에는 있어. (그리고 그것을 챙겨 가게를 서둘러 빠져나갔다.)
@Kyleclark739 뭐? 잠깐...... (한숨을 내쉬고는, 가게 주인에게 한 마디 일러둔다.) 얌전히 입 다무는 게 좋을거야. (그 다음 황급히 당신을 쫓아가고.) 거기 서. 거기 서라고. 카일 클라크.
@Julia_Reinecke (그는 포트키 두 개를 이용해 이동했다. 중간에 아이스크림 와플 열 개를 샀는데 다섯 개는 자신이 먹고 다섯 개는 줄리아 라이네케에게 모두 주었다. 도착한 곳은 노을이 벌건 색으로 지는 곳, 그 아래 어딘가 짓눌린 것처럼 보이는 낡은 저택이었다. 그곳을 올려다보았다.) 그렌빌이 잡혀있다. 무좀이 있어서 발이라도 묶어놨으면 큰일 나는데 말이야. (그는 유독 충성스러운 단원 '그렌빌'을 언급했다.)
@Kyleclark739 (당신이 준 아이스크림 와플은 모두 바닥에 내던져졌다. 그는 조금 짜증이 난듯 보였다.) 네 멋대로 건너뛰지 말고, 처음부터 이야기해. 그것과 저 조류 가게 주인이 무슨 상관이지? 그렌빌이 잡혀 있다면, 보고를 하면 될 일이야. 아니면 뭐, 단독으로 구출이라도 할 생각이야? 네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Julia_Reinecke 구해주기 싫어?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발치에 늘어져 있던 풀들이 날카롭게 섰다. 기압이 달라졌다. '리덕토' 그렇게 외친 적들의 위치는 저택이 아닌 뒤의 수풀 쪽이다.)
@Kyleclark739 (소리가 들리자마자 본능적으로 몸을 숙인다. 주문은 아슬아슬하게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간다.) 어느 쪽이건, 더는 선택권이 없는 것 같은데. (지팡이를 꺼내든다. 휘두르며 주문을 읊는다.) 섹튬셈프라! 이걸 의도한 거야?
@Julia_Reinecke (절단 저주와 함께 적의 허벅다리가 날카롭게 잘려나갔다. 그렇게 잘려나간 다리는 허공에 일순 멈춰선 것처럼 보였다. 이어 카일 클라크가 시퍼런 섬광을 날렸을 때, 그것은 적중하지 않았다. '엔고르지오.' 적이 잘린 허벅다리를 흡사 허공의 거대한 고름처럼 부풀려 공격을 막은 것이다. 다시 접전.) 학교 다닐 때 맨날 싸운 사람은 다르구나. (적,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남았을 때, 그리고 그 남은 한 명이 줄리아의 목전까지 달려들었을 때 돕지 않고 말했다.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다.)
@Kyleclark739 (당신을 향해 찰나 시선을 던진다. '두고 보자.' 그 눈빛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적이 쏜 스튜페파이 주문을 간신히 피한다. 한 바퀴 구른 다음 적이 그의 동선을 놓친 틈을 타 주문을 날린다.) 아바다 케다브라. (곧바로 주문을 맞은 적이 쓰러지고, 그는 다시 일어선다.) 카일 클라크, 너......
@Julia_Reinecke (얼마 후 타버린 풀들과 다 망가진 나뭇가지, 적의 시체 둘을 헤집고 그들은 무좀투성이 그렌빌을 마주할 수 있었다. 카일 클라크는 막 줄리아 라이네케에게 이렇게 말한 참이었다. '죽음을 먹는 자 중의 죽음을 먹는 자.' 그렌빌은 울며 말했다. '고문에 못 이겨 동료의 위치를 발설했다, 날 죽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