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24일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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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s_diluti

2024년 08월 24일 19:31

@TTHAa (가로등이 군데군데 켜진 길거리 위에 순간이동으로 나타난다. 목을 두 손으로 부여잡은 채 비틀거리는 것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충혈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도와줄 상대를 찾고, 당신을 발견하자 앞으로 두어 걸음 나아가다 거꾸러진다.) 타톨랑... 타톨, 랑...!

TTHAa

2024년 08월 24일 21:45

@jules_diluti (흰 국화 몇 송이를 구해 의료 텐트로 돌아가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당신을 경계하며 지팡이를 꺼내들었다가, 용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곤 빠르게 다가간다.) ... 쥘? 왜 그래? (국화를 허공에 띄우곤, 양 손으로 당신을 부축함과 동시에 얼굴을 이리저리 살핀다.)

jules_diluti

2024년 08월 24일 22:56

@TTHAa 타톨랑, 저 좀, 살려주세요. 독을, 먹어서... 시트러스 향 나는... 극독이었던 것 같아요. (뜨문뜨문 말하며 당신의 부축에 의지한다. 헐떡이는 숨소리. 말할 때마다 날숨에 피비린내가 섞이고.) ...당장... 믿을만한 치료사가, 당신, 밖에... 없었어요. 배신을... 당해서. 제발...

TTHAa

2024년 08월 25일 12:50

@jules_diluti 허, 네가 배신 당할 일이 뭐가 있다고~? 늘 있는 그대로 행동 했으면서... (말투와는 다르게 사뭇 기계적으로 당신을 살피곤, 품에서 물약을 하나 꺼내 당신에게 먹인다.) 자 자, 아직 죽기는 일러~. 일단 이것부터 좀 먹고, 이제 무슨 일이 있었길래 향까지 나는 독을 순순히 삼켰는지 말해보실까?

jules_diluti

2024년 08월 25일 13:12

독살의 묘사

@TTHAa (뜨뜻미지근한 죽은 피를 한 움큼 더 뱉어낸다. 당신이 건넨 물약을─ 이젠 더 악화될 일도 없지 않은가?─ 순순히 삼키자 약간이지만 통증이 가라앉는 것도 같다. 효과가 돌자 몸을 작게 떨며 눈을 끔뻑인다.) 고마워요, 정말. 목숨 빚진 건 잊지 않을게요. 역시 당신을 찾아오는 게 옳은 선택인 줄 알았어... (뜨문뜨문 흘러나오는 목소리엔 안도감이 역력히 묻어난다. 그는 당신을 '자신과 한 편'이라 인식하고 있었으므로. 고개를 마구 가로젓더니.) 원한을 샀거든요. 알잖아요, 너무 유명해진 거. 이런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친구에게 뒤통수 맞을 줄은 몰랐지. (짧게 웃는다. 비틀대며 몸을 일으키고.) 에스마일이요. 일단 확실한 범인은 그쪽이고, 협력자가 한둘 정도 더 있을 순 있겠네요. 살려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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