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k ...칼리노프스카 부인? (낯익은 목소리로 낯익은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보고 멈춰섰다.)
@Edith (마리아는 아는 얼굴을 보곤 울음을 터뜨린다. 이디스에게 달려가 처음엔 폴란드어로, 이내 정신을 차리고 억양 심한 영어로 바꿔 말하는데, ‘내 아들이 없어졌다’… ‘불사조 기사단, 그 악랄한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해간 게 분명하다’…는 듯하다. 저 뒤에서 루드비크가 두 사람을 난감하게 쳐다보고 있다… …)
@Ludwik (숨어있는 루드비크를 발견하고 작게 혀를 찼다. 일단 최선을 다해 마리아를 달래기 시작한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루드비크가 납치당했다면 진작에 저희 쪽에서도 소식을 접했을 겁니다. 아드님을 찾으면 바로 데려가도록 하죠... 우선 진정하시고... 제가 댁에 모셔다 드릴까요? ... ...
@Edith (훌쩍거리던 마리아는 “머글 태생이라 처음엔 걱정했지만 역시 넌 정말 좋은 아이구나” 같은 소리나 하며, 혹시 모르니 돌아가는 대신 녹턴 앨리 쪽에도 찾으러 가 보겠다고, 루디오를 발견하면 꼭 연락해달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드비크가 천천히 걸어나온다.) …미안… … (할 말이 없어서 사과부터 했다…) 그리고 고마워. 어머니한테 말 안 해 줘서. … …내, 내가 술이라도 살까?…
@Ludwik 네, 부인. 물론이죠... 모쪼록 빨리 돌아가세요. 요즘 바깥은 흉흉하거든요. (심약한 마녀 하나를 순간이동으로 데려다 놓는 것 정도는 쉽겠지만 그건 이디스의 의무 밖이다.) 아직도 도통 적응이 안 되네. 툭하면 사과하는 루드비크 칼리노프스키라니. 술은 됐... (거절하려 했지만 결국 그 외에 선택지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요즘 들어 특히.) ...그래, 마시자.
@Edith 미안하다… 정말로… (이 나이 먹고… 자기 이름을 부르며 엉엉 우는 엄마와 친구가 만난다는 사실 자체에 고통스러워진다.) … …아까 엄마가 한 말은 내가 사과할게. 마시자… 늘 가던 거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