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19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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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09:08

오늘은 휴가를 썼으니까... 오전 중에 다이애건 앨리에 갔다가, 오후가 되면 집의 일을 처리하면 되겠군. 좋아, 출발하지. (즐거운 듯 그렇지 않은 듯한 얼굴로 출발해, 다이애건 앨리에 도착한다. 찻집의 문을 열고 브렉퍼스트 티를 주문한다...)

jules_diluti

2024년 08월 19일 15:33

@eugenerosewell (마침 애프터눈 티 세트를 앞두고 냅킨을 목 언저리에 깔끔히 매던 찰나, 문으로부터 들려오는 종소리에 고개를 든다. 당신을 발견하자 화색을 띄우며 반긴다.) 안녕하세요, 유진! 바쁘신 분이 여기까지 어쩐 일이에요? 오늘은 특별 휴가, 그런 건가요?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19일 16:13

@jules_diluti 아, 쥘? (당신을 보고 싱긋 웃는다.) 특별 휴가는 아니고, 그냥 휴가야. 오늘 하루. 금요일로 할까 월요일로 할까 조금 고민했는데, 월요일 휴가로 하길 잘 한 것 같아... 식사하고 있었던 건가? 오랜만에 보네.

jules_diluti

2024년 08월 19일 22:51

@eugenerosewell (눈을 크게 뜨고 스콘을 우물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간만에 호사로운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오랜만일 수밖에요. 저도 유진도 바빴으니까. 요즘은 특히 일이 많아요. 이제 전쟁의 끝이 코앞까지 다가왔으니 그 이후까지 생각해야 하거든요... 트리스탄도 이제 올바른 교수 밑에서 교육받아야죠, 안 그래요?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20일 16:24

@jules_diluti 호사로운 식사? 아아, 바쁘다 보니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려운 건가. (슬쩍 당신의 맞은편 자리에 앉는다) 맞아, 전쟁의 끝이 코앞이지. 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명약관화해. 얼마 안 가 더 바른 세계가 오리라는 것을 난 의심치 않아......
호그와트도, 그래. 물갈이를 한 번 해야겠지. 트리스탄을 위해서도 모르간을 위해서도. 트리스탄 녀석, (살짝 한숨) 머글 태생 학생들과 문제를 일으켰다고 학교에서 편지가 날아오곤 해.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그들' 이 학교에서 나가게 될 테니 문제는 아니겠지.

jules_diluti

2024년 08월 21일 01:32

@eugenerosewell 파티에 간다 한들 사교활동의 연장선이니까요. 가벼운 핑거 푸드 이상으로 먹을 순 없고... 어딜 가든 배 터져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는 없다니까요. 저희가 편하게 산다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다 저희 일을 한 번씩 시켜봐야 해. (찡그리며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을 바른다.) 바른 세계요, 네. 그동안 유진도 참 애쓰셨어요. 어려운 시기였고, 잃은 것도 많죠... 학교는 아직도 융통성이 없는 모양이지만. (한 입 깨물어 먹으며 곰곰 생각에 잠기더니.) 그런데 유진은 머글 태생을 완전히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마법 세계에서.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21일 17:26

@jules_diluti 그렇지, 사교 파티는 화려한 전쟁터야. 마음 놓고 무언가 먹을 겨를이란 없어... (차 한 모금.) 아아, 머글 태생들 말이야? 글쎄. 그들이 하기 달렸다고 봐. 만약 그들이 머글 세계와의 연을 완전히 끊고 마법사로서 살아가겠다 맹세한다면,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그들을 위한 '작은' 자리 정도는 허락해줄 수 있지. 하지만 양쪽 모두에 적을 두겠다고 터무니없는 말을 한다면 영영 쫓아내야 해. 그건 마법 세계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이야.

jules_diluti

2024년 08월 22일 02:35

@eugenerosewell 그렇죠, 그건 위험한 일이에요.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홍차에 우유를 섞는 손짓이 느리다.) 이디스같은 선례가 중요해요. 머글 세계와 연을 끊고 충분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요. 실제로 똑같이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적더라도, 그런 삶의 방식을 동경하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반란의 씨앗을 최소화할 수 있겠죠... 머글 태생들을 포용한다면 대다수의 순수 혈통들이 꺼리는 일을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건 나쁘지 않은 일이고요... (뜸.) 머글 세계와 마법사 세계는 앞으로도 영영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eugenerosewell

2024년 08월 22일 10:26

@jules_diluti 이디스라, 그렇지. 그는 성공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너의 말에 동의하고.
음, 그 질문에 답한다면, 맞아. 분리되어야 마땅해. (잠시 침묵하다가) 몇 년 전에 머글 세계를 방문했어. 내 예상과는 모든 게 달랐지. 굉장히... (다시 침묵.) 발전되어 있었어. 마법 세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 세계가 연결되었다가는 마법 세계는 파탄을 맞을 거야. 마법사들은 자기 자리를 잃고 도태되겠지. 내가 할 말은 아닌지도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해.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마법 세계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야.

jules_diluti

2024년 08월 22일 19:07

@eugenerosewell (새삼스레 당신을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머글 세계를 방문했다고요? 언제요? 유진이 그런 쪽에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는데. (음, 짤막한 소리를 낸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맞는 말이에요. 일방적으로 마법 세계가 노출당한다면 그 결과는 결코 좋지 않겠죠. 그들의 체계는 결코 얕볼 게 못 돼요. 물론 작정하고 전면전을 한다면, 결국엔 마법사들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만... (혼동 주문이라거나, 순간이동에 전부 대비할 순 없을 테니까- 중얼거리고.) 사람들은 전쟁에 지쳤어요. 그런 시기가 오더라도 우리 다음 세대나 되려나. 일단은 마법 세계를 바로세울 때예요. 그러기 위해선 올바르게 이끌어줄 사람들이 필요하고요. 바로 유진처럼요. (당신을 향해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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