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18일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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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

2024년 08월 18일 23:29

(벤치에 앉아 이것저것 쌓인 종이들을 보고있다.) ... 아니, 무슨 광고가 이렇게... (... 서점 앞 편지함에 들어있던 것들이다.) ... 필요 없는 거, 필요 없는 거...

yahweh_1971

2024년 08월 18일 23:46

@Melody
(걸음이 멈춘다. 조금 당황한 듯 당신을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었다. 언제 공백이라도 있었냐는 양 손을 흔들어 인사하곤 더 걸음을 옮겼다. 다가온다.) 오랜만, 멜로디. (두 손은 비어있다.)

Melody

2024년 08월 18일 23:56

@yahweh_1971 (마주 웃으며 널부러진 전단지들을 치운다. 앉으라는 듯 옆자리를 톡톡 치며) 헨.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00:48

@Melody
그럭저럭 지냈지. 금전적으로 말하자면- 그래, 매우 잘 지낸 편이고. (전단지들을 잠시 내려다보다 곁에 앉았다. 런던의 판촉물들이라면 익숙한 것들도 섞여있다.) 어때. 여긴 어쩐 일이야?

Melody

2024년 08월 19일 02:13

@yahweh_1971 뭐, 사람 구경이죠. 어떻게 지내는지도 보고, 살 것도 생기면 사고… 서점은 잘 있나 보고… (전단지를 접어 주변 쓰레기통에 넣고) 헨은요? 근처에 일이 있었나요?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02:34

@Melody
난 늘 정해진 곳을 떠돌아다니니까. 불우한 월급 기자의 숙명으로 생각해줄래? (전단지 하나를 가져갔다. '실종된 아이를 찾습니다.' 이를 잠시 들여다보곤 가로로 접는다.) 몸조심해.

Melody

2024년 08월 19일 18:11

@yahweh_1971 (웃는다.) 피곤하겠네요. (사건사고도 많은 날들이고…) 식사는 제대로 하고 계시죠? 아, (잠깐 정적. 이내 다시 미소를 지으며) 당연하죠. 헨도 조심하세요. 건강이 우선인거, 아시죠?

yahweh_1971

2024년 08월 19일 19:57

@Melody
내 건강이라면 늘 잘 챙기지. 질병이나 기아보다도 눈앞에 닥친 것이 걱정될 뿐이야. (몸을 늘였다. 두어 번 더 접은 전단지를 구겨 쓰레기통에 던져넣는다. 어차피 무의미한 전단이었다. 아이는 죽었을 것이다.) ...... 솔직히, 내가 다치리라곤 생각되지 않는데...... 넌 좀 걱정해야 할 것 같았어.

Melody

2024년 08월 20일 12:07

@yahweh_1971 기자도 힘든 직업이잖아요. 취재하다가 싸움나고 그런다던데. (언젠가 서점에서 하소연하던 머글 기자 둘을 생각한다…)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전단지를 보며) 저 잘 지내요.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러니까… 그렇게 걱정하진 않아도 돼요. 정말로요.

yahweh_1971

2024년 08월 20일 16:02

@Melody
음. 싸워봤자 얼마나 싸우겠어? (고함을 지르거나 웅성거리는 인간들이라면 때로 마주치지만, 대부분은 취재중에 벌어지는 일들은 아니다. 어깨를 으쓱였다.) 적어도- 아직 저주까진 맞아본 적 없다는 점에서, 이 사회에선 나름대로 안전한 영역에 속하고 있다고 봐. (사이. 당신을 잠시 바라본다. 그 안전이라면 곧 깨지겠지만.) 어쨌든...... 잘 지낸다니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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