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4월. 전쟁의 아홉 번째 해. 죽음을 먹는 자에 의해 불사조 기사단의 본부가 습격당하며, 오래 평형을 유지하던 전쟁이 한쪽으로 기웁니다. 내부자의 정보 유출이 의심되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사단원은 대거 살해, 실종, 부상으로 인한 행동불능 등의 상태가 됩니다.
이후 긴 겨울이 닥칩니다. 마법부는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어느 때보다 강한 권력을 가지는 것과 별개로, "불사조 기사단"의 공개적인 활동은 위축됩니다. 이따금 죽음을 먹는 자의 테러 현장에 단원 몇이 나타나 사람들을 구하거나, 암살당할 뻔한 머글 태생 친화적 마법부 인사를 막아선 것이 오러국 소속 마법사가 아니었다는 정도의 목격담이. 신호가 보일 뿐입니다.
하지만 1981년 8월 12일, 병상에 누워 긴 시간을 보냈던 아투르 아스테르가 혼수 상태로부터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면서, 그의 설계에 따라 어떤 마법이 발동합니다. 마왕의 영혼의 일부, 살인으로만 이뤄지는 가장 어둡고 금지된 마법. "호크룩스"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메시지가 말이죠. 불사조 기사단은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합니다... ...
상황은 순식간에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일반 시민들이 목격했던 건 죽음을 먹는 자들의 일방적인 테러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클라이맥스로 치달으면서, 이제 마법 세계 곳곳에서 발발하는 '불사조 기사단'과 '죽음을 먹는 자'들의 전투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