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13일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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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_nadir

2024년 08월 13일 01:09

나는 오늘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린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isaac_nadir

2024년 08월 13일 07:33

생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isaac_nadir

2024년 08월 13일 18:13

그러나 나는 방법을 모르고, 과연 하겠다면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isaac_nadir

2024년 08월 15일 02:28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목격하는 것뿐이다.

isaac_nadir

2024년 08월 15일 02:28

그러나 목격은 곧 증언이고, 포착이 곧 목격이고, 말하자면 수동성과 능동성의 불가분적 동시적 발현이 바로 포착 아닌가?

isaac_nadir

2024년 08월 15일 02:32

내가 생을 증언할 수 있다면... 증언함으로 나의 생도 포착되지 않을까? 그렇게 나는 나로 있을 수 있는 것 아닐까? 동작하라는 명령과 정지하라는 기대 속에서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의 이것이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은 그렇게 생기지 않을까?

나는 어떤 생의 죽음이나 삶에 관여하기에는 비겁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있다는 것만은 안다. 더 많은 사람이 그게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 민들레와 저 민들레는 같지 않은데 이 민들레와 당신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생각이 정리되니 내가 앞날에 무엇을 둘지는 분명해졌다. 나는 한 사람이라도 더 내가 보는 것을 보게 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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