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9일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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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nde

2024년 08월 09일 23:44

(모든 아수라장이 끝난 후에나 느릿느릿 등장한다. 주변을 둘러본다.) 바버라 교수님은?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해서는 안될 말을...)

Furud_ens

2024년 08월 09일 23:50

@Impande 마왕에게의 협력을 선언하고, 교장을 공격한 다음 도주했습니다. (가만히 마주한다.)

Impande

2024년 08월 09일 23:50

@Furud_ens ...프러드, 방금 그 농담 진짜 재미없었어. 알아? (설마 그러실 리가 없잖아. 중얼거리며 바쁘게 주위를 돌아본다.)

Furud_ens

2024년 08월 09일 23:51

@Impande 네. (한 발 떨어져 그대로 기다린다. 결국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테니.)

Impande

2024년 08월 09일 23:55

욕설

@Furud_ens (임판데는 어릴 적만큼 무감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당신의 예상 그대로, 혼란과 수근거림 속에서 상황을 읽을 수 있었다. 얼굴에 감정이 미약하게, 하지만 동시에 투명하게 스쳐지나간다. 부정, 분노, 슬픔. 그리고...) 허... (허탈감과 체념.) 망할, 진짜인가보네.

Furud_ens

2024년 08월 09일 23:59

@Impande 제자들이 죽음으로 걸어들어가는 걸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 논지였습니다. ....... (사실 서술 외에 할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 ....... 예. 그렇게 됐네요.

Impande

2024년 08월 10일 00:04

@Furud_ens (자기 머리를 쥐어뜯으며 천천히 주저앉는다. 악을 쓰거나 고함치지는 않았지만, 내면에서 이는 이 답답함과 혼란의 소용돌이를 떨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왜? (입술을 꽉 깨문다. 훌쩍이는 소리가 간간히 섞인다.) 이해가 안 가... 나는, 그 사람을... 모르겠어.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횡설수설 말이 이어진다.)

Furud_ens

2024년 08월 10일 00:07

@Impande ......그러고보니 긴밀하다고 했었죠. (자신도 다소 생각하듯 눈이 가늘어진다.)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추측하자면, '전쟁의 빠른 종식'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다른 세력의 구심점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만.

Impande

2024년 08월 10일 00:14

@Furud_ens (들고있던 자루를 내팽겨친다.) 나도 전쟁이니 뭐니 그런 복잡한 이야기는 잘 몰라. 하지만... 하지만!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고개를 든다.) 그 사람은 나를 알았어. 바버라가 그 편을 든다면, 상처받을 거라는 걸 알고... (그러더니 이번엔 입꼬리를 올려 웃는다.) 알고서도 간거지. 결국엔 나도 그 많고 많은 제자들 중 하나라는 걸 망각하고 있었네. 하! (바닥에 털퍽 주저앉는다.) 무게가 달랐을텐데. 나 혼자.

Furud_ens

2024년 08월 10일 00:22

@Impande ....... 그분이 올해로 일흔 일곱이셨던가요. 제자들이 아주 많았겠지요. 호그와트 외에도, 이 세계의 여러 곳에, 많았을 겁니다. ....... (상당히 긴 침묵 끝에,) ......아주.

Impande

2024년 08월 10일 00:57

@Furud_ens (그러니까 애초부터 기울어진 천칭이었던 것이다. 임판데가 그를 수많은 교수 중에서 가장 따르고, 아꼈다고 해서... 그 역시 그럴 거라는 보장이 없었는데. 혼자 제 울타리 안에 넣고 혼자 상처받은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참동안 바닥에서 허우적거린다.) ...바버라는 사과도 하지 않겠지. (왜냐하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을테니까. 최소한 그 점에서 당신이 바버라보단 낫다고, 임판데는 생각해버렸다.) 평생. 내가 받았고, 받을 상처에 대해서.

Furud_ens

2024년 08월 10일 01:01

@Impande 사과하실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사과와 본인의 당위를 구분하여 취급할 듯하고, 그 사실을 숨기지 않으실 것 같군요. ......만약 저라면 이왕 사과하는 김에 숨기기도 할 테니까 좀 다르긴 합니다. ......돌아가서, 따뜻한 것이라도 마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임판데.

Impande

2024년 08월 10일 23:07

@Furud_ens 하하... 그래. 역시 똑똑하구나. 프러드. (헛웃음을 흘린다. 비척비척 일어나더니.) 정신이라도 들게 에스프레소나 마셔야겠어. 작업 몇 개정도 하면 다시 잊혀지겠지... (다시 현실도피를 할 참이다.)

Furud_ens

2024년 08월 10일 23:35

@Impande ....... 앞으로도 줄곧 그렇게 하실 겁니까? 로즈워드 교수가, 만약에 이런 배신감이나 실망을 느낄 만한 당신의 마지막 사람이라면, 그것도 괜찮은 대응일 것 같긴 하지만요.

Impande

2024년 08월 11일 23:59

@Furud_ens 아마도. (목소리에 고저가 없어진다.) 그렇다면 그가 내 '마지막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야지. 더 이상 배신당할 일이 없으면, 더 이상 실망할 일도 없을테니까. (입꼬리가 올라가지만, 도무지 웃는 것 같지 않다.) 그런데 프러드, 이건 네가 참견할 일이 아닌 듯하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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