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W (...버릇처럼 신문을 속독하다가, 익숙한 이름에 시선이 멈추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본다. 당신은 테이블에 있는가?)
@callme_esmail (에스마일의 맞은편에 앉은 학생의 바로 옆 자리다. 눈이 마주친다. 레아는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신문을 집는다. 손동작이 다소 느리다. 신문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넘기다가 4면 즈음에서 시선이 머물다, 다시 에스마일을 본다.)
@LSW (주위의 사람들 또한 당신 쪽을 보고 있나? 한번 확인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신문을 접고 옆에 내려놓는다. 아무렇지 않게 지팡이로 찻주전자를 불러오다가 별안간 그것이 식탁 위로 뒤집어엎어진다. 벌떡 일어난 에스마일을 주전자가 쫓아오기 시작한다.) 앗, 이런, 이게 뭐람... 누가 좀 도와주시겠어요?
@callme_esmail (레아 쪽을 힐끗거리던 학생들의 시선이 에스마일에게 쏠린다. 레아는 느릿느릿 자리에서 일어나 지팡이로 그 주전자를 겨눈다. 피니트 주문에 주전자가 바닥에 뚝 떨어져 얌전해진다.)
@LSW (...! 아니, 이게 아닌데. 하지만 일단 당신을 일으키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니 절반의 승리로 치고... 지팡이 은근슬쩍 겨누면 주전자가 다시 살아 움직인다.) 앗, 레아! 저 좀 다시 도와주세요! (연회장 문 쪽으로 야단법석 떨며 도망간다... 아무래도 당신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싶었던 듯.)
@callme_esmail ... ......(뭐지? 싶지만 일단 따라가며 어정쩡한 연극에 장단 맞춘다. 연회장을 나선다. 에스마일이 주전자와 레아를 거느리고 가는 걸 보니까 피리 부는 사나이 같기도 하고... 어느 정도 인적이 드물어졌을 즈음 주전자를 멈췄다.) 할 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