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우후후, 너한테만 특별히 주는 거란다. (살짝 손짓한다. 프러드 가까이 다가가서... 나뭇가지 위에 놓인 작은멋쟁이나비 애벌레를 어깨 위에 살짝 올려놓았다)
@Furud_ens …음? (예상 외의 얌전한 반응에, 웬디의 눈매가 가늘어진다.)
흐응… 아니, 내가 왜 그러겠니? 후후. 너라면 잘 키울 것 같더구나. (라고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체 하지만 사실 응 정말 놀라게 하고 싶었다...)
@Furud_ens 아이작 말이지? 확실히, 그 애라면 잘 돌볼 것 같네…. (꾸물거리는 애벌레의 더듬이를 보려다가, 영 징그러웠는지 시선을 돌렸다. 자기가 얹어 놓고선….)
그래서 익숙했구나. 우후후… (검지로 자신의 뺨을 톡톡 두드리다가,) …많이 보고 싶니? 프러드. 아브릴 말이야.
@Furud_ens 후후! 짓궂긴··· 그 애라면 그러고도 남지. 모르는 척 놀라 줄 수는 없니? 사랑하는 동생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말이야··· (손... 에 애벌레가 놓이고, 소름이 돋아 잠시 오싹해진다. 혼자였으면 소리를 질렀겠지만 프러드도 보고 있고 주변에 WWW도 몇 명 있는 것 같아서 최대한아무렇지않은척잽싸게다시나뭇가지에올려근처널찍한풀잎위에대충놓아주는데약간벼르고있다...) oO(프러드허니컷꼭복수하겠어)
@Furud_ens 어머, 그래도 나를 위해 놀란 척 해주는 갸륵한 마음은 모를 수가 없었을 걸?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후후, 눈을 접어 조금 웃다가) 애벌레 선물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니, 다른 걸 줄까··· 차는 어떠니? 괜찮은 잎이 좀 있는데 말이야.
@Furud_ens 누구나 모든 면에서 섬세할 수는 없는 법 아닐까? 그랬다간 스트레스로 머리가 펑! 하고 터져버리고 말 걸… 우후후. 걱정 말렴, 나는 네가 섬세한 지점들을 꽤 좋아한단다. (그러니까 우리는 친구인 거겠지, 덧붙이며 부드럽게 웃었다. 천천히 자신의 기숙사로 향한다.) 프러드는… 흠, 여자 기숙사에는 못 들어오지? 그러면 내가 휴게실까지 찻잎을 가져 올 테니까. 기다려 주련?
@Furud_ens 그럼 나는 예쁜 찻잔과 좋은 찻잎을 가져와야겠구나. 우후후… (프러드를 휴게실까지 안내하고, 웬디는 그리핀도르의 악명 높은 계단을 오른다. 다시 돌아왔을 때, 손에는 붉은색의 예쁜 티세트와 찻잎 조금이 들려 있었다. 아씨오로 불러도 됐겠지만 그랬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밀크티로 괜찮겠지? ... 어머, 그러고보니 우유 있니?
@Furud_ens 흠, 밀크티가 더 좋지만...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손님에게 맞춰 줄게. 얘, 머글 동화는 잘 아니? 하트 여왕의 티파티란다. (웬디라면 공작부인 쪽이 조금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지만.) 주제는 뭐가 좋을까, 흐음··· 그러고보니 아브릴이랑은 자주 연락 하니?
@Furud_ens 후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알까? 앨리스라는 여자아이가 이상한 나라를 모험하는 얘기인데… 원래 티파티는 3월 토끼와 모자장수가 하는 거지만… 뭐 아무튼, 내가 하트 여왕 역할이고, 이건 여왕의 티파티란다. (배경을 짤막히 설명해주고, 온도에 알맞게 물을 끓인다.) 오히려 연락하지 않는 편이 희소식인 걸까. 어디로 갔는지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