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_M (후드를 눌러 쓴 소년이, 쓰러지는 몸 아래로 자신을 끼워넣어 받쳐 안았다. 급한대로 손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아 과호흡을 방지했다. 단단하게 붙들어 안은 팔.) ... 걸을 수 있겠어?
@WWW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190대의 건장한 성인 남성. ...받쳐들기에 충분한가? 어쨌거나 당신은 그가 쓰러지는 것만큼은 막았다. 호흡이 짧게 끊기다가, 이내 틀어막힌다. 그가 당신의 손등을 긁으려다가 제 목덜미를 쥔다. 낮은 신음. 어깨가 파르르 떨린다. 간신히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도.)
허락을 구하지 않은 신체 접촉
@Raymond_M (떨려오는 어깨를 바라본다. 그는 차라리 자신의 손등을 긁도록, 레이먼드의 손을 잡아돌린다. 레이먼드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의식 수준이 있음을 알았지만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자리에 앉는다. 아직까지 제 길을 찾지 못한 레이먼드의 호흡을 보던 그는, 떨려오는 어깨를 잡아 누르며 자신의 낯을 가까이 했다. 레이먼드의 입을 자신의 입술로 봉쇄하여 그 호흡을 멈춘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숨을 불어넣어, 순서와 리듬을 상기시켰다. 모든 일은 부지불식간에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