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weh_1971 (뒤에서 느껴지는 못마땅한 시선들을 무시하고 따라간다.) 오랜만이야. 머리 잘랐네? (평소의 무표정한 낯으로 돌아온다.)
@yahweh_1971 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당신이 멈춘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과자를 받아들었다. 고마워, 짧은 감사와 함께.) 그럼 전에는 아니었고? (농담조로 던진 말이지만 얼굴에는 미미한 웃음만 떠올라 있다. 늘 그랬듯이.)
@yahweh_1971 설마. (예의상의 대답이다. 그러나 실제로 어느 쪽을 ‘편하게’ 느끼고 있는지는 이디스 또한 확신할 수 없다.) 그나저나 방학 때 연락이 안 되길래 무슨 일 있나 싶었어.
@yahweh_1971 (당신의 말 속 공백들이 못내 신경쓰였지만 캐묻지는 않는다.) 그래, 여기서의 마지막 일 년이니까. (끄덕였다.) 졸업 후에는 어떻게 할 거야?
@yahweh_1971 있어야 하는 곳이라. (중얼거리듯 곱씹는다. 당신이 알기 어려운 인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난 아마 여기 남게 되겠지. 내가 할 일이 있다면, 그곳에서...
@yahweh_1971 나 또한. (꽤 능숙하게 미소짓는다. 이 대답을 진심이라 부르긴 어려울 테다.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리라는 것만은 진실이지만.) 그나저나 N.E.W.T. 준비는 잘 돼가? (화제를 돌린다.)
@yahweh_1971 ‘이번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누가 들으면 재수없어한다, 너. (팔꿈치로 쿡 찌른다. 무거운 주제보다는 이런 실없는 이야기 쪽이 즐겁기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yahweh_1971 하긴 그렇네. 점술 수업만 빼고? (웃음기 서린 목소리. 벽에 가볍게 툭 기댄다.) 그나저나 너 정도 성적이라면 원하는 일은 웬만해선 할 수 있겠다.
@yahweh_1971 변혁을 원하는 자에게 정부의 부품은 안 어울리지. (약간의 웃음을 머금은 채.) 난 네가 학자가 될 줄 알았는데. 아니면 언론인이라던가.
@yahweh_1971 그래? (당신을 올려다본다.) 치세의 헨 홉킨스가 학자라면, 난세의 너는 어떤 사람이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