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2일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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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2024년 08월 02일 21:45

부분검열된 비속어

(슬리데린 사이에서 평범하게 웃으며 대화하는 듯 보였다가... 지나가던 당신을 본다.) 잠깐만, 인사 좀 하고 와야겠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02일 21:51

@Edith
오. (손을 아래로 내려 살랑살랑 흔들어보인다. 당신 곁 곱지 않은 눈초리들을 대번 마주하곤 자연스레 스치듯 모욕적인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웃고 있다.) ...... (눈짓으로 힐끗 연회장 가장자리를 가리키곤 먼저 슥 사라진다.)

Edith

2024년 08월 02일 21:58

@yahweh_1971 (뒤에서 느껴지는 못마땅한 시선들을 무시하고 따라간다.) 오랜만이야. 머리 잘랐네? (평소의 무표정한 낯으로 돌아온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02일 22:38

@Edith
잘 어울려? 다들 비난하더라. (걸음은 테이블 끝에서 멈춘다. 짐짓 비밀스러운 체 작은 과자를 내밀곤 웃었다.) 너야말로 표정이 다양해졌네. 이제 완전 자연스럽잖아......

Edith

2024년 08월 02일 23:10

@yahweh_1971 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당신이 멈춘 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과자를 받아들었다. 고마워, 짧은 감사와 함께.) 그럼 전에는 아니었고? (농담조로 던진 말이지만 얼굴에는 미미한 웃음만 떠올라 있다. 늘 그랬듯이.)

yahweh_1971

2024년 08월 02일 23:41

@Edith
그거 고마운걸. (나머지 하나를 입에 쏙 집어넣었다. 잠시 오독인다.) 뭐......, 사람이야 시시각각 달라지는 법이지. 네게 더 편한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난 환영이야. (묘하게 동문서답하곤 고갤 기울인다.) 아니면 이젠 저쪽이 편해?

Edith

2024년 08월 03일 11:00

@yahweh_1971 설마. (예의상의 대답이다. 그러나 실제로 어느 쪽을 ‘편하게’ 느끼고 있는지는 이디스 또한 확신할 수 없다.) 그나저나 방학 때 연락이 안 되길래 무슨 일 있나 싶었어.

yahweh_1971

2024년 08월 03일 19:12

@Edith
기념할 만한 일은 없었어. 사소한 소란들이 좀 있었고...... (어깨를 살짝 으쓱여보인다. 시선이 잠시 머무르다 떨어졌다.) 적당히 머리나 식히며 홀로 쉬었지. 이젠...... 그래, 돌아왔으니 한 해만 제대로 즐겨보려고.

Edith

2024년 08월 04일 01:38

@yahweh_1971 (당신의 말 속 공백들이 못내 신경쓰였지만 캐묻지는 않는다.) 그래, 여기서의 마지막 일 년이니까. (끄덕였다.) 졸업 후에는 어떻게 할 거야?

yahweh_1971

2024년 08월 04일 17:07

@Edith
졸업 후엔 내가 있어야 하는 곳으로 가야겠지. (몸을 죽 뻗었다.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의뭉스럽지도 않다. 당연한 일이라는 듯.) 다들 그렇잖아? 뿔뿔히 흩어지는 애들도, 모이는 애들도 있을 테고. (사이.) 넌?

Edith

2024년 08월 04일 23:18

@yahweh_1971 있어야 하는 곳이라. (중얼거리듯 곱씹는다. 당신이 알기 어려운 인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난 아마 여기 남게 되겠지. 내가 할 일이 있다면, 그곳에서...

yahweh_1971

2024년 08월 05일 03:07

@Edith
네 선택이 나와 겹쳤으면 좋겠네. 넌 좋은 애니까. (호의적인 평가는 당연하다는 듯 떨어진다. 다만 그것이 당신이 선택할 자리까지 결정짓진 않으리라는 것도, 이도 당연한 일이라.) 설령 아니래도...... 조금 아쉽곤 말겠지만.

Edith

2024년 08월 05일 21:07

@yahweh_1971 나 또한. (꽤 능숙하게 미소짓는다. 이 대답을 진심이라 부르긴 어려울 테다.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리라는 것만은 진실이지만.) 그나저나 N.E.W.T. 준비는 잘 돼가? (화제를 돌린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06일 01:47

@Edith
적당히.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까지 준비하진 않았어. (화제에는 선선히 어울려주었다. 손끝으로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지난 성적만큼만 나와주면 상관없을 것은 같지만, 그래도 이번엔 대비를 해야겠지. 나름 고등 마법 시험이잖아?

Edith

2024년 08월 06일 17:04

@yahweh_1971 ‘이번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누가 들으면 재수없어한다, 너. (팔꿈치로 쿡 찌른다. 무거운 주제보다는 이런 실없는 이야기 쪽이 즐겁기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yahweh_1971

2024년 08월 07일 00:18

@Edith
지난번엔 급하게 준비했으니까...... (말끝을 흐린다. 이틀 전부터 교과서를 닥치는 대로 외웠던 기억을 떠올리곤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그래도 열심히 했었는데. 난 수업중에도 안 졸잖아? (자랑이다.) (대화가 무거워지지 않는 것은 그의 바람이기도 해서.)

Edith

2024년 08월 07일 21:12

@yahweh_1971 하긴 그렇네. 점술 수업만 빼고? (웃음기 서린 목소리. 벽에 가볍게 툭 기댄다.) 그나저나 너 정도 성적이라면 원하는 일은 웬만해선 할 수 있겠다.

yahweh_1971

2024년 08월 08일 13:32

@Edith
점술은 쓰레기야. (평이하게 내뱉는 악담. ...... 더 생각할 것도 없다는 양 말은 이어진다.) 하지만, 원하는 일이라면...... 모르는 거지. 뭐, 근래 들어서는 나더러 마법부 직원이 되란 애는 없더라. 기사단이라면 모를까.

Edith

2024년 08월 08일 21:22

@yahweh_1971 변혁을 원하는 자에게 정부의 부품은 안 어울리지. (약간의 웃음을 머금은 채.) 난 네가 학자가 될 줄 알았는데. 아니면 언론인이라던가.

yahweh_1971

2024년 08월 09일 02:25

@Edith
대단히 영명하네, 이디스. (장난스레 답한다. 비꼬는 기색은 없다.) 내가 이 시대의 천체물리학자가 되리라는 건 이미 모두거 아는 사실이지만. 뭐......, 학자도 나쁘지 않았을 거야. 내가 이런 난세에 나지만 않았다면.

Edith

2024년 08월 09일 15:21

@yahweh_1971 그래? (당신을 올려다본다.) 치세의 헨 홉킨스가 학자라면, 난세의 너는 어떤 사람이 될 것 같은데?

yahweh_1971

2024년 08월 10일 03:53

@Edith
모를 일이지. (사이.) 무엇이든...... 그리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되진 못할 거야. 그게 난세가 사람을 빚어내는 방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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