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ed: 2024년 08월 05일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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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Guys

2024년 08월 05일 13:26

(언제나의 그 벽감 안. 어제의 마법의 역사 강의 필기를 들여다보며 깃펜 끝을 잘근잘근 씹고 있다. 그러다 잉크가 입에 들어가 퉷 하고 뱉어낸다.)

WWW

2024년 08월 05일 14:19

@HeyGuys 아무리 먹을 게 없어도 그렇지, 잉크를 먹으면 어쩌니? (장난스럽게 다가가, 슬쩍 뭘 쓰고 있는지 노트를 들여다 본다.)

HeyGuys

2024년 08월 06일 04:54

@WWW 너는 그냥 현명하게 주방을 선택하도록 해, 웬디. (퉷. 마지막 남은 깃펜 털 조각을 뱉어낸다. 종이에는 어제 교장이 했던 연설이 거의 그대로 적혀 있다. 필기자의 사감은 일절 없다.)

WWW

2024년 08월 06일 20:18

@HeyGuys 후후, 안 그래도 될 걸? (가이에게 자신의 손수건을 내밀었다. 설탕 깃펜을 감싸고 있다.) 어제 특강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네….

HeyGuys

2024년 08월 08일 09:18

@WWW 마음에 들었다기보단, 뭐. (깃펜을 받아들고 고맙다는 뜻으로 눈짓한다. 깃펜 끝을 오독오독 씹으면서) 마법의 역사는 원래도 좋아하는 수업이었어. 특강 내용은... 음, 그저 그랬지만, 시험에 반영될까 봐서.

WWW

2024년 08월 08일 09:31

@HeyGuys 시험에 들어갈 것 같진 않지만··· 흐음. 역시 그냥 자기 옛이야기가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어른들은 보통 그러잖니. (자기도 벌써 알콜이 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나이란 걸 까마득하게 잊은 채...) ...그나저나 너는 왜 자주 여기 있는 거니? 벽감 안에 말이야. (손등으로 두드려본다.) 여기 있으면 편안한가?

HeyGuys

2024년 08월 09일 18:01

@WWW '어른들' 말이지. 우리도 조만간 파이어위스키로 건배하면서 8살 때를 추억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걸 잊지 마. (깃펜의 씹지 않은 쪽으로 당신을 쿡쿡 찌르는 시늉 한다.) 음. 사방이 막혀 있으면 뭔가... 안정감이 들지 않아? 나만 그런가? 뭐, 그게 아니더라도, 여기가 지나가는 학생들 놀려먹기는 아주 좋은 위치거든.

WWW

2024년 08월 10일 03:31

@HeyGuys 어머, 그런가? 하지만 난 가능하다면 영영 어린애로 살고 싶은 걸……. 늙지도 죽지도 아프지도 않은 삶을 살고 싶어. 너도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지 않을까? (가이의 답을 기다렸다가,) 후후, 그러니? 또 좋아하는 장소 없어? 너 종종 사라지잖니. 우디는 잘 찾아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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