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ud_ens (신입생들이 얼추 정리되자 당신에게 온다) 동의하는 바야. 다들 입장이 정해져 있을 텐데 교장 선생님께서는 불필요한 분쟁을 만들고 싶으신가 보군.
@eugenerosewell 오, 유진. (깍듯이 고개를 숙여 보인다.) 슬리데린 테이블은 다 정리되었나 보군요? 반장도 삼 년째이니 당신의 통솔력이야 누가 의심하겠습니까만은.... 식사를 마치셨다면 차라도 좀 드릴까요?
@Furud_ens 아아. 물론이야. (당신을 보고 부드럽게 웃는다.) 네가 우려 주는 차는 늘 맛이 좋지. 한 잔 청해도 될까? (슬쩍 옆자리에 앉는다... 근처에 앉아있던 래번클로 학생이 '으' 하는 표정을 짓고 자리를 뜨는 것을 무시하고.) 아씨오. (근처에 있던 스콘이 날아와 접시에 안착한다.)
@eugenerosewell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막힘 없이 잔을 놓고 차를 따르는 동작은 지나치게 절도가 있어서, 이곳이 호그와트보다는 로즈웰 저택이었다면 더 어울릴 법한 모습이었다. 스콘을 가져오는 것을 곁눈으로 보고 옆에 잼과 크림까지 여상한 손길로 세팅한다. 래번클로 몇 명이 더 멀어졌다.) 최근들어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파티도 더 자주 열린다고 들었는데요.
@Furud_ens (차를 따르는 당신의 동작을 만족스럽다는 듯 바라본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 맞아. 나를 비롯한 우리 집안의 학생들이 여는 파티지. '우리들의' 친구들이 참석하고는 해. 방학 때마다 열리니 그다지 자주는 아닐지 모르지만, 원한다면 너도 오겠어? 초대장은 언제나 있어.
@eugenerosewell 초대를 받을 만큼 신뢰받고 있다는 점에는 대단히 감사드립니다만, 제가 어울릴 만한 자리일지 확신할 수 없어 조심스럽군요.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항상 '자리를 지킨다'. 그것이 현재의 철칙 가운데 하나다.) 주기적으로 함께하는 건 분수에 맞지 않으니 사양할까 합니다만, ...... 혹시 졸업 학년이나, 그 후원자 분들께서 모이는 자리가 있다면 한 번쯤 참석하고 싶군요. 졸업 후의 일자리를 고민하고 있어서요.
@Furud_ens 으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래. (고개를 끄덕인다.) ...졸업 학년과 후원자들이 모이는 자리라, 그렇다면 마침 좋은 자리가 있어. 이번 방학 때 열리기로 되었는데.
고학년들과 후원자들이 모이는 자리지. 열리는 목적도 졸업 후의 진로를 위한 것이야. 이 파티의 초대장이면 괜찮을까?
@eugenerosewell 부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직위를 바라고 있는 건 아니지만, 자리에 참석할 수 있으면 많은 일들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거든요. (빙긋 웃고 맞은편에서 마주 차를 마시고 있다.) 혹시 유진도 참석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