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_H 여전히 깔끔한 마법 솜씨네. (무심하게 평가하고는, 손으로 그 음식을 직접 덜어간다. 후배들을 향해 고개 까딱거린다.) 같은 호그와트니까, 래번클로에서 덜어가도 되지? 어, 대답 바라고 물은 거 아니야.
@Impande (대수롭지 않게 응, 이라고 대답하려다 뒷말에 잠시 멈칫한다.) 먹고싶은 만큼 가져가. 슬리데린 식탁에서는 다 떨어진 거야?
@Adelaide_H 대답해준거야? 고맙네. 음... 아니. 그렇진 않은데. (슬리데린 테이블을 힐끗 보더니.) 쟤네들한테는 괜히 말 걸고 싶지 않거든. (그것만으로도 설명은 충분하지 않냐는 듯 어깨 으쓱이고) 가끔씩은 다른 기숙사 테이블에서 먹기도 해.
@Impande (임판데 너머, 다른 테이블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슬리데린 테이블에 시선이 스친다. 알만하다는 듯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그럴 수 있지. 래번클로라고 그런 애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 나는 언제든지 환영이야. 편하게 앉아서 먹어도 좋고. (몸을 살짝 움직여 자리를 만든다.)
@Adelaide_H 아, 뭐... 그건 알지. 질 나쁜 무리에 래번클로 애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그러곤 당신이 비켜준 옆자리에 털썩 앉는다.) 하지만 비율의 문제라고 해야할까나... (슬리데린 테이블을 힐긋 보더니.) 쟤네도 참 웃겨. 스스로가 무엇을 좇는 지 알기나 할까? 일단 '순수혈통주의'는 아니던데.
@Impande (테이블 곳곳에 놓여있던 따뜻한 음식 몇 개를 임판데의 손이 닿을 거리로 옮기며 말을 받는다.) 글쎄, 제멋대로 발화하고 공격할 자유? 힘을 추종하는 것 같기도 하고... 폭력에 대한 추종에 더 가까워보이지만 말이야.
@Adelaide_H (그 음식들을 족족 자기 그릇에 옮긴다. 고맙다는 인사는... 없다. 꽤 당연하다는 눈치로 그 모든 수발을 누린다.) 이딴 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에 가깝지만, 쟤네가 그런 걸 생각할 정도로 시야가 넓진 않겠구나. 힘과 폭력에 대한 추종이라... (스튜를 크게 한 입 떠먹더니.) 그 두개의 차이는 뭘까. 넌 어떻게 생각하니.
@Impande (수발을 누리는 모습에도 그러려니 하며, 자신 또한 가까운 곳에 놓인 파이를 하나 썰어낸다.) 방종이 뭔지 알기는 할까. 두 개의 차이... 구분하자면 무엇을 위해 쓰는가와 어떠한 책임을 지는가, 정도 아닐까. 폭력은 그 두 가지 모두 결핍되어 있는 것 같은데. (파이를 포크로 찍어 우물거린 후 말을 잇는다.) 하지만 다른 이들을 해치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겠지.
@Adelaide_H (이번엔 자신이 지팡이를 든다. 저 멀리있던 커피 주전자를 불러낸다. 불안정하게 흔들리지만, 잔에 커피를 따라내는 데엔 성공한다.) 아무래도 책임과 자유를 동전의 앞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결국 둘은 종이 한장 차이인데. (목적과 과정 둘 다 수준 미달이라면, 그것의 존재의의는 무엇일까. 필요없음에도 탄생된 것일까? 깊은 한숨을 커피로 내려 삼킨다.) 그리고 이런 식의 폭거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 지친다. 정말.